메뉴 건너뛰기

오물 풍선 투하, 지난달 28일 이후 나흘 만
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도서관 앞에 북한이 날려 보낸 것으로 보이는 오물 풍선 잔해와 쓰레기들이이 흩어져 있다. 연합뉴스


북한이 살포한 것으로 추정되는 ‘오물 풍선’이 경기와 인천 지역 곳곳에서 발견되면서 신고가 이어졌다.

2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1일 밤 9시 3분쯤 고양시 일산서구 한 도서관 앞마당에 풍선 잔해와 함께 쓰레기가 발견됐다. 경찰에 신고한 주민은 “풍선이 터지는 듯한 큰 소리가 들리고 쓰레기들이 거리에 쏟아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전 6시까지 파주, 부천, 안양 등에서 밤사이 19건의 관련 신고가 접수돼 군부대 인계 등의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확인된 풍선 내용물은 지난달 처음 발견됐을 때와 마찬가지로 담배꽁초, 폐지, 비닐 등 오물·쓰레기인 것으로 파악됐다.

2일 오전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동 도로에 북한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오물 풍선이 떨어져 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오물 풍선은 인천 5개 구에서도 발견됐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밤 9시 37분쯤 중구 북성동 월미공원 인근에서 오물 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시작으로 이날 오전 7시 55분까지 인천 곳곳에서 풍선 10개가 발견됐다. 서구 청라동, 중구 운서동·운남동·전동, 미추홀구 용현동, 계양구 계산동, 부평구 부평동 등이다. 관련 신고가 잇따르자 인천시 경보통제소는 전날 밤 9시 19분쯤 “북한 대남 오물 풍선 발견 시 접촉하지 마시고 군이나 경찰에 신고를 바란다”는 재난 문자를 보냈다.

북한의 오물 풍선 투하는 지난달 28일 이후 나흘 만이다. 당시 오물 풍선 260여 개가 수도권은 물론, 영남 지역까지 뻗어갔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1551 수출·대기업 온기 느낀다는데…내수·중기는 ‘한겨울’ 랭크뉴스 2024.04.25
31550 “‘n번방’만큼 악질” 성착취물 1900개 제작·소지 초등학교 교사 랭크뉴스 2024.04.25
31549 가격 폭등에 ‘검은 반도체’ 된 김…채소·과일처럼 계약재배할까 랭크뉴스 2024.04.25
31548 “열 사람 살리고 죽는다”던 아버지, 74년 만에 백골로 돌아왔다 랭크뉴스 2024.04.25
31547 [속보] 노연홍 의료개혁특위 위원장 "구체적인 의대 정원 증원 논의할 계획 없다" 랭크뉴스 2024.04.25
31546 "사람은 양심이 있다"... 길에서 122만 원 주운 여고생이 한 말 랭크뉴스 2024.04.25
31545 “156㎝에 50㎏ 당신, 비만입니다”… 충격 결과에 시끌 랭크뉴스 2024.04.25
31544 [속보] 배터리는 충전 중...LG에너지솔루션 영업이익 1년 전보다 75.2%↓ 랭크뉴스 2024.04.25
31543 ‘채 상병 사건’ 생존 병사 “임성근의 위험한 지시가 결정적” 의견서 제출 랭크뉴스 2024.04.25
31542 선배 잘 따르던 착실한 딸이 범죄자로 돌아왔다 랭크뉴스 2024.04.25
31541 與일각 나경원·이철규 연대설에 羅 "이건 아닌데" 李 "자다 봉창" 랭크뉴스 2024.04.25
31540 "뉴진스 멤버들 정서적 돌봄 지원"...'뉴진스 맘'에 법적대응 칼 뽑은 하이브 랭크뉴스 2024.04.25
31539 [2보] 헌재 "형제자매에 유산상속 강제하는 유류분 제도 위헌" 랭크뉴스 2024.04.25
31538 [속보] “형제자매 무조건 상속, 타당한 이유 찾기 어려워”…헌재, 유류분 조항 일부 위헌 랭크뉴스 2024.04.25
31537 네이버, 13년 키운 라인 경영권 일본에 뺏기나 랭크뉴스 2024.04.25
31536 LG전자, 1분기 영업익 1조3354억원… 매출은 역대 1분기 최대 랭크뉴스 2024.04.25
31535 이복현 "금투세 유예는 비겁한 결정…공매도 재개시점 단정불가" 랭크뉴스 2024.04.25
31534 [속보] "형제자매 무조건 상속, 시대 안 맞아"... 헌재, 유류분 조항 일부 위헌 랭크뉴스 2024.04.25
31533 [속보] ‘형제자매에게 유산상속 강제’ 유류분 제도 위헌 랭크뉴스 2024.04.25
31532 학교폭력에 장애판정 받았던 30대, 장기기증으로 5명에게 새생명 랭크뉴스 2024.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