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박건호 변호사, 김호중 형량 예상
“사고 직후 합의했으면 벌금형”
“가중처벌로 징역 1~15년 가능”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5월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돼 조사를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에게 징역 3년 이상 실형이 선고될 수 있다는 법조계 전망이 나왔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건호 변호사는 지난달 31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 혐의 사건에 대한 형량을 예상했다.

박 변호사는 “김호중이 처음 사고를 내고 차에서 내려 피해자와 합의했다면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정도로 벌금형으로 사건을 끝낼 수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 변호사는 “(그러나) 술을 마시고 사람을 다치게 하고 합의도 안 했기 때문에 가중처벌 하는 혐의가 적용됐다”며 “유죄로 인정되면 징역 1년 이상 15년 이하까지 선고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김호중이 소속사 막내 매니저에게 직접 전화해 범인도피교사 혐의가 더해졌다”며 “음주가 인정되지 않는다 해도 특가법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는 이미 실형이 포함된 죄이기에 징역 3년 이상의 실형 선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 마주 오던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로 입건됐다. 그는 열흘간 “술잔을 입에 댔을 뿐 술을 마시지는 않았다”고 주장했으나 결국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이후 지난달 24일 구속영장이 발부돼 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고 있다.

힌편 김호중 팬들은 김호중을 둘러싼 언론 보도에 대해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며 경고했다.

김호중 팬들은 공식 팬카페 ‘트바로티’에 올린 글에서 “팬을 자칭하는 정체불명의 사람들 이야기를 마치 팬덤 전체 입장인 것처럼 보도하는 일부 언론의 행태에 깊은 유감을 느낀다”며 “이는 15만명의 아리스를 기만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불순세력을 이용해 가십화하는 행태를 중단하라”며 “부적절한 일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요청한다. 재차 이런 경우가 발생될 경우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0327 [단독] 국방부 조사본부, 처음엔 ‘임성근 혐의’ 인정했다 랭크뉴스 2024.06.04
30326 '밀양 성폭행' 가해자 지목된 남성, 직장서 해고 랭크뉴스 2024.06.04
30325 [단독] 김건희 2차 작전 눙친 진술서엔 주가조작 핵심 ‘블랙펄’ 랭크뉴스 2024.06.04
30324 정부, ‘명령’ 내려놓고 유화책…의료계 “내분 노린 갈라치기” 랭크뉴스 2024.06.04
30323 "엔비디아 불매운동하자" 분노한 中…젠슨 황 무슨 말 했길래 랭크뉴스 2024.06.04
30322 바이든 "북핵 문제 위협적…트럼프, 통제 협정 체결 노력했어야" 랭크뉴스 2024.06.04
30321 정부 “동해 석유가스전 일본과 분쟁 여지없다”…7광구와 무엇이 다르기에 랭크뉴스 2024.06.04
30320 고려대 공대 건물에서 증기 발생… 학생 70여명 대피 소동 랭크뉴스 2024.06.04
30319 기아 EV3, 3000만원대 초반 가격에 탄다 랭크뉴스 2024.06.04
30318 첫 ‘한-아프리카 정상회의’…“협력 새로운 차원으로” 랭크뉴스 2024.06.04
30317 [단독] 김건희 ‘2차 작전’ 눙친 진술서…주가조작 핵심 ‘블랙펄’ 등장 랭크뉴스 2024.06.04
30316 "닭갈비·제육볶음…나보다 잘 먹네"…김호중 구치소 식단에 '허탈' 랭크뉴스 2024.06.04
30315 채상병 사건 재검토한 조사본부 “임성근 혐의 정황” 적시 랭크뉴스 2024.06.04
30314 윤 ‘동해 석유’ 발표에 “천공 그림자” “특검 관심 돌리기용” 랭크뉴스 2024.06.04
30313 9·19 군사합의 전면 효력 정지‥'화약고' 된 군사분계선 랭크뉴스 2024.06.04
30312 "깜짝이야, 북한 오물풍선인줄"…농장에 날아든 풍선 정체 랭크뉴스 2024.06.04
30311 "문재인 정부 홍남기, 국가채무비율 두 자릿수로 축소·왜곡" 랭크뉴스 2024.06.04
30310 [단독] 고문 끝 법정진술이 증거? ‘50년 간첩’ 무죄에 상고한 검찰 랭크뉴스 2024.06.04
30309 '피폭국' 日방문한 오펜하이머 손자 "원자력은 에너지로 써야" 랭크뉴스 2024.06.04
30308 유명 가수 집 직접 찾아간 경찰관…알고 보니 개인정보 무단 조회 랭크뉴스 2024.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