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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매체 보도…공안 "여성이 성관계 거부, 다툼 끝에 목 졸라"


베트남 하노이 전경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베트남 수도 하노이 호텔에서 동숙한 한국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한국 남성이 체포됐다.

2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공안은 하노이 롯데호텔에서 함께 있던 한국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전날 40대 한국 남성 A씨를 체포해 수사 중이다.

공안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달 30일 오후 1시께 이 호텔에 투숙했고, 여성이 성관계를 거부하면서 말다툼이 벌어졌다.

약 10분간의 다툼 끝에 A씨가 여성의 목을 조르고 베개로 질식시켜 숨지게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공안은 밝혔다.

사건 직후 A씨는 호텔 65층으로 올라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고 했으나 경비원의 제지를 받았고, 이후 경찰에 체포됐다고 VN익스프레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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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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