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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지난해 리뉴얼한 인천 이마트 연수점을 방문해 치킨 델리 매장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파는 1만원 안팎 가격대 치킨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유명 치킨 전문 프랜차이즈들이 줄줄이 가격 인상에 나선 여파라고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델리코너 치킨 매출은 올해 1월부터 5월 사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가 늘었다. 이마트 델리코너 치킨 매출은 2022년 30%, 지난해에는 30% 증가했다.

롯데마트 치킨 역시 매출이 매년 늘고 있다. 2022년 35.0%, 지난해 20.0%에 이어 올해 1월부터 5월 사이 판매금액도 10% 뛰었다.

이들 대형마트 치킨은 치킨 전문 프랜차이즈보다 가격이 훨씬 저렴하다.

이마트 델리코너에서는 9980원에 생생치킨과 순살치킨을 판매한다. 시크릿 양념치킨은 1만4980원이다. 롯데마트는 10호 냉장계육 한 마리를 튀긴 큰치킨을 1만4990원에 판다. 9∼11호 계육 한 마리 반을 튀긴 뉴 한통가아아득 치킨은 1만5990원이다.

반면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1위 bhc 대표 상품 뿌링클은 지난해 말 가격을 1만8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올렸다. BBQ 역시 오는 4일부터 인기 메뉴 황금올리브치킨을 2만원에서 2만3000원으로 인상한다.

배달 치킨을 시킬 경우, 별다른 할인 없이 배달비까지 부담하면 비용이 최고 3만원대에 달한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양계업체와 사전 계약해 닭고기를 매입하고, 파우더와 빵가루, 식용유 같은 부자재도 대량 구매해 원가를 낮췄다”며 “델리코너 내부에서 직접 조리하고 판매해 임대료와 프랜차이즈 비용, 광고비, 포장·배달비 같은 부대 비용을 최대한 절감했다”고 말했다.

동네 편의점도 치킨 판매처로 급부상했다.

GS25는 자체 즉석 치킨 브랜드 치킨25에서 쏜살치킨을 1만1900원에 판매한다. GS25 치킨 매출은 2022년과 작년에 23.5%, 29.8% 각각 늘었다. 올해 1∼5월에도 30.5% 증가했다.

GS25 관계자는 “매장에 전용 튀김기를 비치해 근무자가 냉동 치킨 생지를 넣고 버튼만 누르면 자동으로 튀겨준다”고 말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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