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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상자산 거래소 ‘DMM 비트코인’서 비트코인 부정 유출
약 4200억원 규모로 알려져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일본에서 4200억 원 규모의 가상자산 부정 유출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관련업계 및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일본 가상화폐거래소인 ‘DMM 비트코인’은 5월 31일 482억 엔(약 420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이 부정하게 유출됐다고 발표했다.

DMM 비트코인은 5월 31일 오후 비트코인 부정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 부정 유출 이번이 처음 아니야
DMM 비크코인 측은 “피해 상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계속 조사 중”이라면서 구체적인 사건 발생 경위 등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했다.

DMM 비트코인은 유출된 고객 비트코인은 그룹사의 지원을 받아 전액 보증할 방침이다.

일본 금융청은 관련 법에 근거해 DMM 비트코인에 원인 규명과 함께 고객 보호를 명령했다.
경찰도 부정 유출 발생을 파악하고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DMM 비트코인에 사이트 캡쳐.


DMM 비트코인은 비트코인 등 약 40개의 가상화폐를 취급하는 가상화폐거래소다. 고객 계좌 약 37만개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부정 유출 사건으로 신규 계좌 개설과 심사, 현물 매수주문 등 일부 서비스가 제한됐다.
일본 사업자의 가상자산 유출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에도 해킹으로 인한 가상화폐 부정 유출 사건이 여러 차례 발생했다. 2014년에 마운트곡스에서 480억엔, 2018년에는 코인체크에서 580억엔이 각각 유출된 바 있다.

한경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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