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카운트다운 3분 50초 전 중단

기기 이상이 감지돼 발사가 연기됐던 미국 보잉의 우주선 ‘스타라이너’가 유인 시험 비행을 시도했지만, 발사 직전 또 연기됐다. 보잉 측은 2일과 5일, 6일 중 발사를 재시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틀라스 V 로켓을 제작한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 최고경영자(CEO) 토리 브루노가 보잉의 '스타라이너' 발사 연기에 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스타라이너는 이날 동부 시각으로 오후 12시 25분에 플로리다의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아틀라스 V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될 예정이었다. /AFP

1일(현지 시각)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보잉사는 우주 비행사를 태운 보잉의 첫 ‘CST-100 스타라이너’(Starliner·스타라이너) 임무 발사가 기술적 문제로 취소됐다고 밝혔다.

CNN·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스타라이너는 이날 동부 시각으로 오후 12시 25분에 플로리다의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아틀라스 V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발사 3분 50초 전 컴퓨터 시스템에 의해 제어되는 카운트다운 시계가 멈췄다.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CNN은 발사 시스템이 예상치 못한 상황을 감지해 발사를 멈춘 것 같다고 전했다.

아틀라스 V 로켓을 제작한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 최고경영자(CEO) 토리 브루노는 이날 브리핑에서 “로켓을 고정하는 클램프(지지구조물)를 해제하는 등 발사 순서를 조율하는 3개의 컴퓨터 시스템 중 하나가 예정된 시간에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며 “이에 자동화된 시스템이 카운트다운을 종료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장 유력한 원인은 하드웨어 문제나 컴퓨터들 간 네트워크 통신 문제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스타라이너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을 오가며 NASA의 수송 임무를 담당하는 유인 캡슐로 개발돼 왔다. 지금까지 사람을 태우고 우주를 왕복한 민간 우주선은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곤’이 유일하다.

스타라이너는 2022년 5월 무인 비행에 성공했지만, 유인 비행은 계속 늦춰지고 있다. 지난달 6일 우주비행사 두 명을 태우고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카운트다운 2시간을 앞두고 비행이 연기됐다. 스타라이너 로켓 상단의 산소 방출 밸브 오작동 문제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당시 실패로 인해 다시 잡았던 발사 예정일이 이날이었다. 스타라이너는 2일과 5일, 6일 중 발사를 재시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9631 ‘몰락한 리니지 왕국’...엔씨소프트, M&A로 위기 극복 선언 랭크뉴스 2024.06.13
29630 진동 멈췄지만, 공포 그대로…“큰 여진 가능성” 랭크뉴스 2024.06.13
29629 금요일도 불볕 더위 계속…서울 낮 최고 33도 랭크뉴스 2024.06.13
29628 쿠팡, 1400억 과징금 맞자 “로켓배송 막히면 소비자 피해” 랭크뉴스 2024.06.13
29627 대통령실 “푸틴 방북 며칠 안으로 다가와” 랭크뉴스 2024.06.13
29626 밀양 피해자 "반짝 상처만 주고 끝나지 않길…분노·걱정 감사" 랭크뉴스 2024.06.13
29625 3호선서 돈 뜯은 남성 검거…‘여장남자’와 동일 인물? 랭크뉴스 2024.06.13
29624 크렘린궁 "러북 관계 잠재력 매우 심대…우려 대상 아냐" 랭크뉴스 2024.06.13
29623 “부 대물림 않겠다” 515억 쾌척…정문술 전 미래산업 회장 별세 랭크뉴스 2024.06.13
29622 [단독] ‘영감 필요해?’ 수상했던 대학가 전단…배후엔 마약 랭크뉴스 2024.06.13
29621 "노후 건물에 금이 쩍쩍"‥피해신고 300건 육박 랭크뉴스 2024.06.13
29620 저커버그 집에 홀로 찾아간 이재용…메타·아마존·퀄컴 CEO와 연쇄 회동 “AI 협력 확대” 랭크뉴스 2024.06.13
29619 "황당하네"…아파트 외벽에 뜬금없는 '김대중' 세 글자, 무슨 일 랭크뉴스 2024.06.13
29618 "중학생이 복도서 비틀비틀…술 아니었다" 교사 충격 증언 랭크뉴스 2024.06.13
29617 "알고리즘 조작" 1천4백억 최대 과징금, 쿠팡은 '맹비난' 랭크뉴스 2024.06.13
29616 [단독] "대학병원 10곳 중 최소 4곳 집단 휴진"‥우리 동네 병·의원들은? 랭크뉴스 2024.06.13
29615 대법관 후보 9명 압축…조한창·박영재·노경필 등 랭크뉴스 2024.06.13
29614 아동병원 휴진 불참에…의협회장 또 막말 "폐렴끼 병 만든 이들" 랭크뉴스 2024.06.13
29613 검찰, 113억원 빼돌린 ‘전세 사기’ 조직 무더기 기소 랭크뉴스 2024.06.13
29612 병원 노조들 “교수 집단휴진은 최악의 오판, 진료 예약 변경 직접 하시라” 랭크뉴스 2024.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