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투데이]
◀ 앵커 ▶

북한이 어제저녁 오물 풍선을 또 날려 보냈습니다.

우리 군이 파악한 것만 90여 개에 이르는데요.

군 당국은 떨어진 오물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구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방송국 건물 앞에 떨어진 흰색 풍선.

풍선 아래에는 무언가 담긴 비닐봉지가 매달려 있습니다.

출동한 군인들이 내용물을 살핍니다.

제 뒤로도 북한에서 날아온 걸로 추정되는 오물 풍선이 있습니다.

건물 1층 높이의 크기인데요.

폭발할 위험이 있어 아직 섣불리 해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감식 결과 비닐봉지 안에 폭발물은 없었고, 페트병과 헝겊, 담배꽁초 등이 들어있었습니다.

[이현주/서울 마포구 주민]
"이렇게까지 서로 민폐를 주면서 살아야 하나. 이런 식으로 북한에서 한 번씩 피해를 줄 때마다 많이 불쾌하죠."

군 당국이 대남 풍선을 확인한 건 어제(1일)저녁 8시쯤.

90여 개의 풍선이 넘어온 걸로 추정됩니다.

서울과 경기, 인천에서 주로 발견됐습니다.

[김석민/서울 동대문구 주민]
"뭐가 팡 터지는 소리가 들려서. 알람 받고 2분도 안 돼서 이런 게 딱 떨어지니까…"

비닐봉지 하나에 풍선 두 개가 달려있거나, 내용물에서 불꽃이 튀기도 했습니다.

[임수환/인천 연수구 주민]
"쓰레기가 아니고 정말 위협적인 물건이 넘어왔을 때는 우리가 정말 안보적으로 굉장히 좀 뭔가 위협을 느끼지 않느냐…"

현재까지 확인된 풍선에서 위험 물질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28일과 29일에도 풍선에 오물을 실어 남쪽으로 보냈고, 260여 개가 우리 군에 포착됐습니다.

군 당국은 '시민들이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0072 군, 남북 접경지서 포사격 등 군사훈련 재개한다 랭크뉴스 2024.06.04
30071 태영호 "대북 확성기, 가장 유력한 무기…北 5시간만에 꼬리 내려" 랭크뉴스 2024.06.04
30070 "수입차 딜러‥취미는 골프" 다른 가해자도 '잘먹고 잘산다'? 랭크뉴스 2024.06.04
30069 "배달로 월 평균 400여만원 벌어",라이더들 소득 오른 이유 들어보니 랭크뉴스 2024.06.04
30068 9·19 군사합의 ‘전체 효력 정지’ 국무회의 의결 랭크뉴스 2024.06.04
30067 이종섭-신원식, '대통령 격노' 뒤 13통 통화‥지난해 국회선 "통화한 적 없다" 랭크뉴스 2024.06.04
30066 민주 '김정숙특검법'에 "치졸한 공세…기내식비 근거도 불분명" 랭크뉴스 2024.06.04
30065 한총리 "北도발에 충분한 즉각조치 가능해져…분계선 훈련도 가능" 랭크뉴스 2024.06.04
30064 금리인하 다가오고, 공급 줄어들고… 상승 기대감 커지는 서울 부동산 랭크뉴스 2024.06.04
30063 사직 허용해 '이탈 전공의' 퇴로 열어준다…면허정지 절차 재개 랭크뉴스 2024.06.04
30062 [속보] 사직 허용해 ‘이탈 전공의’ 퇴로 열어준다…면허정지 절차 재개 랭크뉴스 2024.06.04
30061 [속보] 한 총리 "신뢰 회복 때까지 9·19 군사합의 전부 효력 정지" 정부 의결 랭크뉴스 2024.06.04
30060 정부, 국무회의서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 의결 랭크뉴스 2024.06.04
30059 머스크의 또다른 도발…엑스 “합의된 성인 콘텐츠 게시 공식 허용” 랭크뉴스 2024.06.04
30058 유엔 “여가부 폐지 철회·비동의 강간죄 도입” 정부에 권고···차별금지법 입법 일정도 랭크뉴스 2024.06.04
30057 거창서 사면 2000만 원대…EV3 계약 개시 랭크뉴스 2024.06.04
30056 천공 5개월 전 ‘석유 예언’ 확산…“파면 아주 보물 덩어리 나와” 랭크뉴스 2024.06.04
30055 국무회의,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안 의결 랭크뉴스 2024.06.04
30054 '9·19 군사합의 전체 효력정지안' 국무회의 통과 랭크뉴스 2024.06.04
30053 워런버핏 회사 99% 급락, 무슨 일?... 美증시 오류에 잠시 설렜다는 서학개미 랭크뉴스 2024.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