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발사 3분50초 남기고 카운트다운 중단
원인 파악 중…문제 해결되면 2일 재시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보잉의 우주선 ‘스트라이너’를 탑재한 아틀라스 V 로켓이 대기 중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제공


미국 기업 보잉의 우주선 ‘스타라이너’의 첫 유인 시험비행이 발사 직전 다시 연기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보잉은 1일(현지시간) 우주비행사를 태운 보잉의 첫 유인 시험비행이 기술적인 문제로 중지됐다고 밝혔다.

스타라이너는 이날 오후 12시25분(한국시간 2일 오전 1시25분) NASA 소속 우주비행사 2명을 태우고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아틀라스 V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발사를 3분50초 남기고 컴퓨터에 의해 자동 제어되는 카운트다운이 멈췄다. 카운트다운 중지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발사 중지 이후 우주비행사 부치 윌모어(61)와 수니 윌리엄스(58)는 스타라이너 밖으로 나왔다.

스타라이너는 높이 5m, 지름 4.6m의 원뿔형 우주선이다. 발사 26시간 뒤 고도 400㎞를 돌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할 예정이었다.

스타라이어 발사는 지난달 6일 처음 시도됐다. 하지만 발사를 약 2시간 남기고 아틀라스 V 로켓에 달린 산소 방출 밸브가 오작동하는 문제가 발견됐다. 보잉은 점검 끝에 밸브 오작동이 헬륨 가스 누출로 인한 것이라는 점을 알아냈다.

이 문제로 발사 일정은 수차례 더 미뤄졌다. 그러다 보잉은 지난달 24일 헬륨 누출이 비행 안전과 직접 연관된 문제는 아니라는 최종 분석을 내놓으면서 다시 발사를 시도한 것이다.

이날 발사 중지를 일으킨 원인이 빠르게 해결된다면 다음 발사는 2일 오후 12시3분(한국시간 3일 오전 1시3분)에 시도된다.

스타라이너는 NASA의 재정 지원을 통해 만들어졌다. 함께 지원을 받은 스페이스X는 자신들이 개발한 우주선인 ‘크루 드래건’의 유인 시험 비행에 2020년 성공했다. 그 뒤 지구 저궤도 대상의 수송 임무를 맡고 있다. 보잉이 이번 유인 시험 비행에 성공한다면 향후 스페이스X와의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1314 대통령실 "대통령이 결정불가한 것도 요구"…금주 회담 불투명(종합) 랭크뉴스 2024.04.25
31313 결국 막장으로...하이브 "민희진, 무속인과 어도어 경영 문제 상의했다" 랭크뉴스 2024.04.25
31312 날짜 또 못 잡은 ‘윤-이 회담’…민주 “의제 검토 결과 못 들어” 랭크뉴스 2024.04.25
31311 ‘김건희 여사 통화녹음 공개’ 서울의소리, 1000만원 배상 확정 랭크뉴스 2024.04.25
31310 반도체 핵심 기술 빼돌려 中에 회사 차린 前 삼성 부장 등 재판行 랭크뉴스 2024.04.25
31309 영수회담 의제 조율 불발‥"자유로운 회담"-"구체적 의견부터" 랭크뉴스 2024.04.25
31308 민희진, 회견중 욕설 "하이브 X저씨들…뉴진스 부모들도 불만 많다" 랭크뉴스 2024.04.25
31307 [단독] 아시아나 화물 인수전에 제주항공 빠졌다…MBK 손잡은 에어프레미아 다크호스로 [시그널] 랭크뉴스 2024.04.25
31306 이재명-조국, 총선 후 첫 비공개 만찬회동…'범야권 연석회의' 물살 타나 랭크뉴스 2024.04.25
31305 ‘채상병 수사 외압’ 의혹 중심,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유임 랭크뉴스 2024.04.25
31304 “저커버그 누나 영입” 허위 공시한 회사 대표 재판행 랭크뉴스 2024.04.25
31303 [단독] “냉동육에 투자한다더니”…800억 원 받아 ‘먹튀’한 50대 대표 랭크뉴스 2024.04.25
31302 오세훈 “TBS 지원 연장 요청”… 서울시의원들에 편지 랭크뉴스 2024.04.25
31301 벽에 구멍 ‘숭숭’…아파트 ‘불량 시공’ 어쩌나 랭크뉴스 2024.04.25
31300 대통령실 “자유로운 형식 회담”…민주당 “의제들에 대한 구체적 의견 필요” 랭크뉴스 2024.04.25
31299 벤츠 '대리주차'하다 12중 추돌… 아파트 경비원이 보상? 랭크뉴스 2024.04.25
31298 하이브 '고발'에 민희진 '3시간 격정 회견'..."뉴진스가 전화해 울었다" 랭크뉴스 2024.04.25
31297 의협 차기회장, 공공병원장 고발했다 "무면허 의료행위 교사" 랭크뉴스 2024.04.25
31296 日언론 "러시아가 발사한 北미사일 속 '일본제' 부품은 위조품" 랭크뉴스 2024.04.25
31295 의사단체 빠진 채 '개혁 특위'‥"오늘부터 사직 효력" 랭크뉴스 2024.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