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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이번 주 22대 국회 시작과 함께 국회의원회관에서는 이사가 한창이었습니다.

새로운 얼굴이 등장하기도 하고 누군가는 쓸쓸한 뒷모습을 남기기도 했는데요.

22대 국회의원들의 이삿날, 김준형 영상 기자가 국회의원회관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 리포트 ▶

22대 국회가 시작하는 날.

아직은 정치인 티가 덜 나는 초선 의원이 첫 출근길에 오릅니다.

"지금 챙겨온 건 필기구? 저 문구류 되게 좋아해서. 아이고 내려야.."

[이주영/22대 국회의원]
"도약하는 정치, 앞으로 희망을 말하고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정치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주영/22대 국회의원]
"지난 10년은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에서 일했는데요."

"팔 부러진 것 같아요."
"아이고 팔 부러진 것 같아요."

[이주영/22대 국회의원]
"마지막에 저희 센터에 (의사가) 두 명 남았을 때도 제대로 365일 24시간을 운영하지 않느냐 (정부가) 시정명령을 내렸어요. 자유? 그리고 개인이 감당할 수 있는 크기의 책임. 이런 것들에 대해서 국가가 과연 존중하고 있는가 하는 생각을 많이 했죠."

이사 나가는 짐들을 지나 도착한 새 의원실.

"여기다."

기대와 각오로 공간을 채워갑니다.

[이주영/22대 국회의원]
"병원의 언어는 굉장히 단순하거든요. 오해의 소지가 있으면 안 되는데. 정치계에 들어와서는 항상 행간을 뭔가 읽어야 하고. 그래서 저는 역으로 생각했어요. 정확하게 국민이 듣기에 명료한 메시지를 전하고 더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려서 다시 국민 여러분들이 정치를 기대할 수 있게 해보겠습니다."

일주일 전, 퇴실 작업이 한창인 또 다른 의원실엔 아쉬움이 가득합니다.

[장혜영/21대 국회의원]
"이슈 파이팅하고 띄우기는 했어도 끝을 맺지 못한 이슈들이 많으니까. 그런 것을 생각할 때 마음이 싱숭생숭합니다."

"다 가져가고 싶어요."
"파일로 보실 수 있는 것도 있으니까요. 진짜로 버리셔야 합니다."

[장혜영/21대 국회의원]
"장애 인권운동을 했었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기 좋은 사회로 만드는 그런 일을 국회에서 해야겠다."

[장혜영/21대 국회의원]
"동생이 장애로 인해서 어렸을 때 시설에 보내졌었고 만일 국회의원이 아니었다면 거기 가서 같이 깎고 있었을 것이거든요. 국회를 찾아와서 우리 목소리를 들어달라고 얘기했던 사회적 약자들이 22대 국회에는 갈 곳이 없을까 봐. 그게 사실은 제일 걱정이죠."

사람은 바뀌어도 국회는 같은 자리에서 다음 사람을 기다립니다.

[장혜영/21대 국회의원]
"결국에는 정치는 이어달리기를 하는 거고 (21대 국회에) 끝까지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게 22대 당선인들에게도 작은 울림이라도 드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장혜영/21대 국회의원]
"토론을 통해서 좋은 의견을 모으는 것이 국회가 일을 잘할 수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22대 초선의원님들에게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소신을 갖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영상취재·구성: 김준형 / AD: 허예지, 강로이 / 영상편집: 김민지 / 디자인: 백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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