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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엘 서울 ‘더 라운지’ 프리미엄 제주 애플망고 빙수

[서울경제]

여름 별미 디저트로 중 하나인 애플망고 등 망고빙수 가격이 최고 13만원에 달하는 등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유명 호텔의 애플망고 빙수의 최고 가격은 시그니엘 서울로, 올해 애플망고빙수 한 그릇은 13만원으로 지난해(12만7000원)보다 2.4% 인상됐다. 포시즌스호텔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2만6000원이다. 지난해 포시즌스호텔은 전년 대비 30% 넘게 가격을 올렸다. 신라호텔도 올해 10만원을 돌파했다. 신라호텔은 지난해 애플망고빙수 한 그릇을 9만8000원에 판매했지만 올해 4000원 올려 10만원을 넘어섰다. 웨스틴조선은 8만5000원으로 특급호텔 중 가장 저렴하지만, 올해 최고 인상률(8.97%)을 기록했다.

이처럼 호텔 애플망고 빙수 가격이 10만원을 훌쩍 넘어서자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망고 가격이 급락했음에도 가격을 올리는 게 과연 맞은 것이냐는 것.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기준 망고 1개당 소매가격은 3668원으로, 지난해 같은 날(4913원)에 비해 25%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이러한 비판에 대해 호텔업계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특급호텔 빙수에서 사용하는 애플망고는 제주산으로 수입 망고와 가격 차가 크다는 것. 실제 온·오프라인에서 판매하는 제주산 애플망고는 개당 1만원 수준으로 수입 망고와 가격 차이가 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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