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또 물가가 오른다는 소식입니다.

오늘부터 초콜릿과 어린이 주스, 김 가격이 한꺼번에 올랐는데요.

다른 품목들도 줄줄이 인상이 예고돼 장바구니를 무엇으로 채워야 하는지 고민입니다.

김세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여름의 시작과 함께 음료수 가격이 줄줄이 올랐습니다.

칠성사이다와 펩시콜라 등 6개 음료는 평균 6.9%, 어린이들 사이 인기인 뽀로로 주스도 하나에 100원씩, 6.6% 비싸졌습니다.

[이용욱]
"아이들이 사달라고 하는 걸 부모된 입장에서 거절하기 어렵다 보니까, 10개 사던 걸 8개나 9개 정도로 줄여서 사는 수밖에 없는 것 같고‥"

가나초콜릿, 빼빼로, ABC초콜릿 등 초콜릿 제품 가격은 평균 12% 오릅니다.

밥상도 비상입니다.

지난달 CJ제일제당, 광천김 등에 이어 동원 양반김이 평균 15% 비싸집니다.

[서유정·이다은·이준표]
"저희는 보통 박스로 대량으로 사서 먹을 정도로 김을 좋아하는데 그렇게 이제 많이 비싸진다고 하면 좀 더 아껴 먹게 되지 않을까‥"

물가 안정에 협조해달라는 정부 요청에 일부 업체들이 인상 시기를 미루기도 했지만, 4월 총선, 5월 가정의 달을 지나자 식품업체와 외식업체들이 줄줄이 가격을 올리고 있습니다.

식품업체들은 코코아와 같은 원재료 값이 급등하면서 일부 제품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달 중순부터는 샘표식품이 간장을, BBQ는 다음 주부터 23개 치킨 메뉴 가격을 평균 6.3% 올립니다.

[이영애/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
"더이상 시장의 압박을 견디지 못하는 측면들이 있는 거죠. 남들이 인상할 때 같이 인상을 하게 되면 체감 효과가 훨씬 떨어질 수 있는 여지는 있는 거죠."

이른바 '도미노 인상'인데, 소비자단체는 가격이 한 번 오르면 언제 떨어질지 알기 힘든 만큼 업체들이 가격 정보 제공에 더 적극적이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최우성/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사무국장]
"가공식품이 가격을 인상하게 되면 원자재나 가격이 하락하는 상황이 와도 쉽게 가격을 인하하지 않는‥ 가계 부담이나 준비할 시간이 없어서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없는."

국제 커피원두 가격도 크게 올라 다음엔 커피값이 오르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옵니다.

MBC뉴스 김세영입니다.

영상취재: 독고명 / 영상편집: 김관순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6505 [속보]폭우로 경북 안동 주민 고립…18명 중 7명 구조 랭크뉴스 2024.07.08
26504 가입자 90%가 원금 보장에 몰린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도입 취지 무색한 1주년 랭크뉴스 2024.07.08
26503 佛총선, 좌파연합 '깜짝 1위' 전망…"극우 막자" 판세 뒤집혔다 랭크뉴스 2024.07.08
26502 충청·경북 호우 위기경보 ‘주의’로 상향 랭크뉴스 2024.07.08
26501 [속보] '극한호우' 경북 안동 주민 고립…18명 중 7명 구조 랭크뉴스 2024.07.08
26500 영양군 청암교 홍수경보, 상주 화계교·후천교·이안교 주의보(종합) 랭크뉴스 2024.07.08
26499 [유통가 3세] 신사업 키 잡은 삼양 전병우… ‘불닭 넘어라’ 과제 랭크뉴스 2024.07.08
26498 허위 신고 막으려…직장 내 ‘괴롭힘 판단 문턱’ 더 높이자고? 랭크뉴스 2024.07.08
26497 대전에 호우 경보…하상도로 전면통제 랭크뉴스 2024.07.08
26496 “설명 부족했다”… ‘100m 태극기’ 논란 해명한 오세훈 랭크뉴스 2024.07.08
26495 대만→제주행 ‘실종 요트’ 8시간 만에 소재 확인 랭크뉴스 2024.07.08
26494 [단독] “방 빼라”…한지붕 쓸 ‘전략사령부’ 창설로 이삿짐 싸는 ‘수방사’ 참모진[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랭크뉴스 2024.07.08
26493 낙동강 곳곳 홍수특보…안동·청송·영양 침수우려 랭크뉴스 2024.07.08
26492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독도’ 사라졌다” 랭크뉴스 2024.07.08
26491 주방 기웃대던 남성, 바지춤에 '슬쩍' 랭크뉴스 2024.07.08
26490 요금 인상 코앞, '탈쿠팡'도 곧?…복병은 아내·남편 모두 회원 랭크뉴스 2024.07.08
26489 '김여사 문자' 갈등 격화‥"직접 공개" "공한증" 랭크뉴스 2024.07.08
26488 [단독] 카카오모빌리티가 회계 조작 아니라며 내민 증거… 감리 기간 이후 맺은 계약 랭크뉴스 2024.07.08
26487 ‘구색 맞추기용’ 후보의 이변…개혁 바람, 하메네이 벽 넘을까 랭크뉴스 2024.07.08
26486 충청·경북권 많은 비…중대본 1단계·위기경보 '주의' 상향 랭크뉴스 2024.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