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주택도 일부 피해
지난 4월 19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우크라이나 드니프로의 한 아파트에서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우크라이나 일간지 키이우인디펜던트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각지의 에너지 시설에 대규모 공습을 가했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우크라이나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자포리자, 도네츠크, 키로보흐라드, 이바노프란키우스트 등 5개 주(州)의 에너지 시설을 무인기(드론)와 탄도미사일로 폭격했다. 빈니차 지역 기반 시설에서는 공습으로 화재까지 발생했고 자포리자에서는 주거용 건물 20채 등 민간 시설도 피해를 봤다.
러시아군이 발사한 일부 미사일은 폴란드와 헝가리 등 인근 국가와 국경을 맞댄 우크라이나 자카르파티아 영공을 통과했다. 폴란드군은 러시아군 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항공기도 출격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