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는 가운데 싱가포르에서는 전 세계 국방 수장들이 모인 아시아안보회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북한이 최근 날려 보낸 '오물풍선'에 대해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치졸하고 저급한 행위'라며,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21차 아시아안보회의, 샹그릴라 대화 본회의 연설에 나선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최근 북한의 도발을 강도 높게 규탄했습니다.

북한이 쓰레기와 오물 등을 담은 풍선 260여 개를 날려 보낸 것은 반인륜적이라며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신원식/국방부 장관 : "정상국가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치졸하고 저급한 행위입니다. 반인륜적이고 정전협정에 대한 명백하고 중대한 위반입니다."]

신원식 장관은 군사정찰위성과 핵미사일 개발 등 북한의 도발은 모든 국가를 타격할 수 있는 실존적 위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북한이 위성기술을 러시아로부터 집중적으로 받은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이러한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의 극단의 자기 모순적 행동이자 국제사회에 대한 배신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이 핵을 개발할수록 오히려 이득이 되기보다 위험해지도록 한미 동맹을 강화해야 핵위협을 해결할 수 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오늘 저녁 양국 국방장관 회담이 예정된 일본과는, 비슷한 안보위협과 안보이익을 갖고 있기 때문에 더욱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약 한 시간 뒤, 한일 국방장관 회담이 열립니다.

2018년 '초계기 갈등' 이후 재발 방지책을 만들기로 합의했던 두 나라가 구체적인 해법을 발표할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싱가포르에서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촬영기자:최재혁/영상편집:이진이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0986 주말 '최고 30도' 더위 온다…"따뜻한 공기 꾹꾹 눌러 담는 중" 랭크뉴스 2024.04.25
30985 마이크론, 美 반도체 보조금 8.4조원 받는다 랭크뉴스 2024.04.25
30984 “우군이었는데 갑자기 견제”…미묘해진 민주당·조국혁신당 관계 앞날은 랭크뉴스 2024.04.25
30983 채 상병 사건 수사에도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유임…국방부, 전반기 장성 인사 랭크뉴스 2024.04.25
30982 "대학병원 아무도 남지 않을 것"…서울대병원 교수 자필 대자보 랭크뉴스 2024.04.25
30981 날짜 또 못 잡은 ‘윤-이 회담’…민주 “제시한 의제 검토 결과 못 들어” 랭크뉴스 2024.04.25
30980 하이브 “민희진 ‘주술 경영’···무속인이 ‘회사 가져오라’ 조언도” 랭크뉴스 2024.04.25
30979 [단독] 흉기 들고 도로 활보한 50대 남성 대치 끝에 체포 랭크뉴스 2024.04.25
30978 김포시 공무원 또 숨진 채 발견…동료 직원이 실종 신고 랭크뉴스 2024.04.25
30977 '도이치 주가조작' 항소심, 3개월 만에 재개…여름께 선고 전망 랭크뉴스 2024.04.25
30976 나경원, ‘윤 대통령 반대’ 헝가리 저출생 해법 1호 법안으로···“정부 대책이 더 과격” 랭크뉴스 2024.04.25
30975 근처에 주인 있는데 명품백 들고 튄 30대…이틀만에 검거 랭크뉴스 2024.04.25
30974 나경원, 尹과 화해했나…당내 "나·이철규 연대설" "그건 막장" 랭크뉴스 2024.04.25
30973 “경영권 탈취? 의도도, 실행도 안 해”…하이브 “사실 아냐” 랭크뉴스 2024.04.25
30972 이준석 "대통령, 여러 개 특검 가동되는 초유의 사태 맞게 될 것" 랭크뉴스 2024.04.25
30971 [단독] 항우연 전문가 6명 한화에어로 입사 완료...민간 발사체 개발 본격 시동 랭크뉴스 2024.04.25
30970 민희진 “차별 호소하던 사담 짜깁기해 마녀사냥” 오열 랭크뉴스 2024.04.25
30969 “대한민국 쑥대밭, 환자는 제물될 것”…서울대병원에 붙은 대자보 랭크뉴스 2024.04.25
30968 "두 달 동안 뭐하는 짓인지"... 의대 교수 사직 D-데이, 체념한 환자들 랭크뉴스 2024.04.25
30967 이재명·조국 오늘 비공개 만찬… 영수회담 의제 논의할 듯 랭크뉴스 2024.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