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임현택 회장, SNS에 윤 대통령 비판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이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의사협회 주최로 열린 대한민국 정부 한국 의료 사망선고 촛불집회에 참석해 의료 정상화를 요구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의사협회(의협)가 2025년도 의료 수가(의료서비스 가격) 협상이 결렬되자 향후 관련 논의를 전면 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의협은 1일 "무늬만 협상인 '수가통보'를 고집하는 정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재정운영위원회의 실망스러운 작태에 환멸을 느끼며 2025년 수가협상 거부한다"며 "공단의 일방적 협상 태도를 재차 강력히 규탄하고 향후 발생하는 의료 혼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공단과 정부 당국에 있다"고 밝혔다.

또 "공급자 단체인 의료계와 학계, 가입자 단체마저도 일방적인 수가협상 방식, 객관적인 중재기구의 부재 등 수가협상 제도의 불합리한 문제점을 지적해 왔지만 제도 개선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의료혼란 상황에서 또다시 의료 공급자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진행하겠다는 것은 일차 의료기관의 생존과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선택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임현택 의협 회장도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1.6%, 1.9% 이게 윤석열 대통령이 생각하는 아이들, 임산부, 암 환자, 어르신들의 목숨값"이라며 "이제는 매일 술 먹고 고래고래 소리 지르는 사람이 아닌 정상적인 사람이 운영하는 나라에서 살고 싶다"고 적었다.

1.6%, 1.9%는 건보공단이 대한병원협회(병협), 의협에 각각 제시한 내년 수가 인상률이다. 임 회장은 앞서 "원가의 50% 수준에서 시작한 우리나라 보험 수가가 근 반백년 동안 아직도 80% 언저리"라며 "내년도 수가는 최소 10% 이상 인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협과 건보공단은 지난달 31일 재정운영위원회 소위원회를 열고 내년도 의원급 수가 2차 협상을 가졌지만 결렬됐다. 의협은 지난달 30일 전국 동시 촛불집회를 열고 '6월 큰 싸움'을 예고하기도 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9929 "제가 바로 그 '암캐'입니다"…'막말' 주지사에 한방 먹인 女총리 랭크뉴스 2024.06.04
29928 美 "북한 '오물 풍선' 역겨운 전술…그만둬야" 랭크뉴스 2024.06.04
29927 IAEA "北 강선 단지, 우라늄 농축시설 속성…별관 외견상 완공" 랭크뉴스 2024.06.04
29926 하, 손절도 못하고… 카카오, 출가한 코인 ‘클레이’ 속앓이 랭크뉴스 2024.06.04
29925 "우주 쓰레기 줄인다"…금속 대신 '이것'으로 만든 인공위성 나왔다 랭크뉴스 2024.06.04
29924 90세 할머니 온몸 곳곳에 피멍… 배우자간 노인 학대 급증 랭크뉴스 2024.06.04
29923 '새 AI 칩 발표' 엔비디아 주가 3% 상승…AMD는 3% 하락 랭크뉴스 2024.06.04
29922 ‘140억 배럴’ 경제 효과 무려 2000조, 단 탐사 성공률 20% 랭크뉴스 2024.06.04
29921 '꽃보다 남자' 김현중 농사 짓는다…"2억 주고 산 땅 3000만원" 랭크뉴스 2024.06.04
29920 도요타·혼다 등 日 자동차 업체, 성능시험 부정행위 파문 랭크뉴스 2024.06.04
29919 네타냐후 "바이든, 가자 휴전안 일부만 공개… '하마스 제거' 목표 언급 안 해" 랭크뉴스 2024.06.04
29918 "북 군인이 한국 이 노래 흥얼거릴 정도"…효과 큰 대북 확성기 랭크뉴스 2024.06.04
29917 정부, 바이든 3단계 휴전안 지지… “당사자 협상안 수용해야” 랭크뉴스 2024.06.04
29916 러 "우크라의 흑해함대 장교·군비행장 테러 계획 저지" 랭크뉴스 2024.06.04
29915 마지막 1명 전문의까지 퇴사…"16세 미만 환자 못 받아요" 랭크뉴스 2024.06.04
29914 [단독] '변호사 빌라왕'? 또다시 수도권 대규모 전세사고 랭크뉴스 2024.06.04
29913 “황후 식단은 금요리냐”… 김정숙 여사 인도방문 논란 증폭 랭크뉴스 2024.06.04
29912 배민 시간제보험료 인하 반응…“실효성 없어” vs “반성이 우선” 랭크뉴스 2024.06.04
29911 “황금 모래밭, 네 개의 강”... 아프리카 정상회담 ‘만찬 메뉴’ 이름, 독특한 사연은 랭크뉴스 2024.06.04
29910 밀양 성폭행범 일한 음식점, 불법 건축물 드러나자 '휴업' 랭크뉴스 2024.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