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제주도, 내년 6월까지 버티포트 건설공사 기본계획 완료
인천·고양·김포에도 버티포트 공사 착수
올해 8월 수도권 실증비행 1단계 진행

일러스트=챗GPT 달리3

도심항공모빌리티(UAM)의 핵심 인프라인 ‘버티포트’가 속속 건설 계획에 착수하면서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추진하는 ‘플라잉카’ 상용화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버티포트는 플라잉카, 에어택시 등 수직 이착륙 항공기를 위한 이착륙 및 정비 시설을 갖춘 장소다.

제주공항·중문 ICC·성산항에 J-UAM 버티포트 구축
1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달부터 J-UAM(제주형 도심항공모빌리티) 버티포트 건설공사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해 내년 6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 계획에는 버티포트 선정 후보지에 대한 운영방안(관광·공공 등)도 제시한다.

제주도는 버티포트 건설 우선검토 대상지로 제주공항, 중문 ICC, 성산항을 선정했다. 지리적, 기후·기상적, 환경적 입지 현황을 분석해 부적합 판정 시, 대안 후보지를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기본계획이 완료되는 대로 건설 사업자를 선정해 버티포트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현재 SK텔레콤, 한화시스템, 한국공항공사와 공동으로 내년 J-UAM 상용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1월 미국 새너제이 조비에비에이션 생산시설에 있는 UAM 항공기 앞에서 조벤 비버트 조비에비에이션 CEO와 유영상 SK텔레콤 CEO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미국 플라잉카 제조업체 조비에비에이션의 상용 기체로 실증에 나선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해 6월 조비에비에이션에 1억달러(약 1382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 조비에비에이션 플라잉카를 독점 사용하는 권리를 확보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각 지자체와 MOU(업무협약)를 맺고 대구·경북, 충청권에도 UAM 교통망을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8월 인천서 수도권 최초 UAM 실증비행 나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도 최근 인천 계양, 경기 고양시, 김포시에 UAM 버티포트 공사에 착수했다. 인천은 서구 드론인증센터에서 계양테크노밸리에 이르는 아라뱃길 상공이 대상으로 오는 8월 수도권에서 최초로 실증비행 1단계를 진행한다. 이후 2단계인 한강 노선은 김포공항~여의도공원~고양킨텍스로 곳곳에 버티포트가 구축될 예정이다.

플라잉카는 시속 170㎞ 속도로 비행하고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세계 UAM 시장 규모는 2025년 109억달러(약 15조원), 2030년 615억달러(약 85조원), 2040년 6090억달러(약 842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플라잉카가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행되기 위해서는 실시간 위치 추적과 데이터 관리, 안정적인 통신 네트워크가 필수적이다. SK텔레콤뿐 아니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 모두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UAM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다.

KT는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항공, 현대자동차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LG유플러스는 GS건설, 카카오모빌리티 등과 컨소시엄을 꾸려 UAM 사업 실증에 참여한다. 두 기업 모두 지난 3월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전남 고흥 UAM 실증단지에서 진행된 ‘한국형 UAM(K-UAM) 그랜드챌린지’에서 1단계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5431 '대국민사과' 김여사 문자 무시했나…韓 "사적방식 논의 부적절" 랭크뉴스 2024.07.05
25430 "2분기 첫 1조 돌파"…LG전자 실적 신기록 세워 랭크뉴스 2024.07.05
25429 천하람 “한동훈 문자 무시 의혹?···김건희 여사의 전당대회 개입” 랭크뉴스 2024.07.05
25428 "469억 원이면 용산 이전한다"더니‥대통령실, 또 86억 예비비 편성 랭크뉴스 2024.07.05
25427 "대의민주주의 파괴 행위"…이재명 습격범에 징역 15년 선고(종합) 랭크뉴스 2024.07.05
25426 차기 대통령감 이재명 23%·한동훈 17%…尹지지율 26% '횡보' 랭크뉴스 2024.07.05
25425 [속보] 서울 9호선 흑석역 원인 모를 연기 발생해 무정차 통과 랭크뉴스 2024.07.05
25424 ‘이재명 습격범’ 1심 징역 15년 선고 랭크뉴스 2024.07.05
25423 [속보] 이재명 습격범 1심 징역 15년 선고 랭크뉴스 2024.07.05
25422 이원석 검찰총장 “민주당 탄핵안, 보복성 사법방해…직권남용 법률적 검토” 랭크뉴스 2024.07.05
25421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10조 돌파…지난해보다 15배 뛴 ‘깜짝 실적’ 랭크뉴스 2024.07.05
25420 삼성전자 7분기만에 '10조이상 영업익', 반도체가 끌었다 랭크뉴스 2024.07.05
25419 HBM 더 간다…한미반도체 ‘26년 매출 2조’ 정조준 랭크뉴스 2024.07.05
25418 비트코인 하락세 이유는 바이든 때문? 랭크뉴스 2024.07.05
25417 사막 한가운데 발견된 2.5m ‘도롱뇽’…어떻게 여기까지? 랭크뉴스 2024.07.05
25416 화성 잉크 공장서 불…인명피해 없이 큰 불길 잡혀 랭크뉴스 2024.07.05
25415 영업이익 1452% 증가...다시 삼성전자의 시간이 온다 랭크뉴스 2024.07.05
25414 법원, 이재명 습격 60대에 징역 15년 선고 랭크뉴스 2024.07.05
25413 [단독] 용산 이전비 496억이라더니…143억 예비비 또 꺼내 ‘펑펑’ 랭크뉴스 2024.07.05
25412 검찰총장 “한 사람 지키려는 민주당 방탄 탄핵…위법 검토” 랭크뉴스 2024.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