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차두리 전 국가대표팀 코치.뉴스1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코치를 지낸 차두리(45)가 스토킹 혐의 등으로 고소한 여성과 나눈 메시지 내용이 공개됐다. 차두리는 법적 혼인상태에서 복수의 여성과 동시에 만났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달 31일 YTN 보도에 따르면 차두리는 확인되지 않은 사생활 폭로로 명예를 훼손했다며 여성 A씨를 고소했다.

차두리는 A씨가 사생활을 빌미로 자신을 협박하거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게시물을 올려 자신이 부정한 행위를 한 것처럼 묘사했다고 주장했다.

고소장에는 A씨와 몇 차례 만난 사이일 뿐이라고 했다. 또 복수의 여성과 교제한 적이 없다며 A씨와 연인 사이가 아니라는 취지의 해명을 했다.

이에 A씨는 SNS를 통해 만난 차두리와 3년 가량 연인 관계로 지내오다가 최근 차두리가 바람 핀 사실을 들키면서 갈등이 생겼다고 주장했다.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코치를 지낸 차두리(45)가 스토킹 혐의 등으로 고소한 여성과 나눈 메시지 내용이 공개됐다. YTN 캡처
A씨는 YTN에 “(차두리가) 바에서 어떤 여자랑 안고 뽀뽀하고 이런 게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라왔다. 그래서 화가 나서 따졌더니 (차두리가) 아니다, 오해다, 그날 처음 본 여자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A씨가 공개한 두 사람 간 SNS 대화를 보면 “사랑한다”, “보고 싶다”는 말이 오고 갔다. 또 차두리가 동시에 다른 여성과 교제한 사실을 사과하며 A씨를 붙잡는 내용이 담겼다.

A씨는 SNS에 폭로 글을 올린 이유에 대해 다른 여성들이 자신과 같은 경험을 하지 않길 바라는 취지였다고 밝혔다.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코치를 지낸 차두리(45)가 스토킹 혐의 등으로 고소한 여성과 나눈 메시지 내용이 공개됐다. YTN 캡처
그는 “(피해 여성들이) 훨씬 더 많겠구나. 그리고 이게 안 알려지면 차두리란 사람은 분명히 이 짓을 계속 해나갈 거다. 분명하다. 왜냐면 이 사람은 이게 잘못됐다는 생각을 지금도 못 하고 있다”고 했다.

A씨는 실제로 자신의 글을 본 뒤, 비슷한 문제로 차두리와 갈등을 겪었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떤 여자가) 차두리랑 대화 내용을 바로 캡처해서 저한테 보내주더라. 너무 괘씸했는지. 내용이 우리한테 다 했던 내용이다. ‘결혼하자’ 질질 매달리더라. 하루도 괴롭지 않은 날이 없던 거 같다”고 했다.

이 논란과 관련해 차두리는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현재 차두리는 법적으로 혼인한 상태다. 2008년 결혼해 1남1녀를 둔 차두리는 2013년 이혼조정 신청을 냈으나 불성립됐다. 이후 2016년 이혼 소송에서도 차두리가 패소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9884 '휴양지' 몰디브, 이스라엘 입국 금지 조치… 팔레스타인 연대 차원 랭크뉴스 2024.06.03
29883 인도 선관위 “6억4200만명 총선 투표···세계 최다 기록” 랭크뉴스 2024.06.03
29882 서로 끌어안고 버텼지만…급류에 갇힌 세 친구 '마지막 포옹' 랭크뉴스 2024.06.03
29881 정부는 왜 9·19 군사합의 ‘폐기’ 아닌 ‘효력 정지’ 카드를 빼들었을까 랭크뉴스 2024.06.03
29880 권도형 미국행 주장한 몬테네그로 법무장관 “내가 인도국 결정권자” 랭크뉴스 2024.06.03
29879 멕시코, 첫 여성 대통령 탄생 랭크뉴스 2024.06.03
29878 달리는 트럭서 병맥주 ‘와르르’…1시간 넘게 도로 통제 랭크뉴스 2024.06.03
29877 마침내 드러나는 ‘채 상병 사건’…검찰주의식 패권정치 청산해야 [왜냐면] 랭크뉴스 2024.06.03
29876 [단독] 박정훈 대령 영장청구한 軍검사... '영장 허위작성' 혐의로 소환 랭크뉴스 2024.06.03
29875 [단독] 박정훈 기소 군 검사 피의자 조사…“수사 내 뜻대로만 진행한 거 아냐” 랭크뉴스 2024.06.03
29874 '조이고 댄스'가 왜 '저출생 대책'…이재명 "능멸하나" 랭크뉴스 2024.06.03
29873 ‘원더랜드’서 엄마 연기한 탕웨이···“감독 김태용은 존경, 아빠 김태용은 힘들어” 랭크뉴스 2024.06.03
29872 [단독] 대기업 대외비 정보 탈탈…“대기업 해킹 통로 될 수 있어” [사이버위협] 랭크뉴스 2024.06.03
29871 "저 사람 냄새 탓에 괴로워요"…직장인, 담배·향수·반려동물 냄새에 곤혹 랭크뉴스 2024.06.03
29870 ‘시추공 1개 1000억’ 경제성 평가 시기상조…업계 “파 봐야 안다” 랭크뉴스 2024.06.03
29869 쇠톱으로 전자발찌 훼손하고 달아난 40대 검거 랭크뉴스 2024.06.03
29868 김호중 ‘인권침해’ 주장에 서울청장 “다들 경찰서 정문으로 나간다” 랭크뉴스 2024.06.03
29867 이원석 검찰총장 “법 앞에 특혜도 성역도 없다”…김건희 여사 소환 가능성 랭크뉴스 2024.06.03
29866 "오물풍선 잠정 중단"에도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 랭크뉴스 2024.06.03
29865 네슬라, 노령식품 만든다…"저출산고령화 시대에 새기회" 랭크뉴스 2024.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