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노태우 이동통신업자 선정으로 성장"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달 29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새미준 정기세미나 초청강연을 하고 있다. 뉴시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항소심 판결과 관련해 "그 정도 재산 분할은 각오해야 한다"고 밝혔다. SK그룹이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데는 노태우 대통령의 후광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취지다.

홍 시장은 1일 온라인 정치 커뮤니티 '청년의 꿈'의 '청문홍답' 코너에서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 항소심 판결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선경섬유가 SK통신 재벌로 클 수 있었던 계기는 당시 노태우 대통령이 이동통신업자로 SK를 선정해 줬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 정도 재산 분할은 각오해야 한다"며 항소심 판결을 받아들이라고 권고했다.

앞서 서울고법 가사2부(부장 김시철)은 지난달 30일 "원고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위자료 20억 원을 지급하고 약 1조3,800억여 원의 재산을 분할해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SK의 상장과 주식 형성, 주식 가치 증가에 노 관장의 기여가 있었다"며 "최 회장의 재산은 모두 분할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 원대 비자금 등 유·무형적 지원이 SK그룹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최 회장 측은 "비자금 유입 및 각종 혜택은 전혀 입증된 바 없으며, 오로지 모호한 추측만을 근거로 이루어진 판단"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최 회장 측은 이혼 소송 판결문을 처음 온라인에 퍼뜨린 유포자를 명예훼손으로 경찰에 고바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8924 미 상무 “대중국 투자 제한 규정, 연말까지 완성” 랭크뉴스 2024.05.09
28923 윤 대통령 장모 가석방 '적격'‥오는 14일 출소 랭크뉴스 2024.05.09
28922 '교제 살인' 혐의 20대 구속‥법원 "도주 우려" 랭크뉴스 2024.05.09
28921 '해외직구' 어린이 장난감 슬라임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 검출 랭크뉴스 2024.05.09
28920 의료 공백 속 외국의사 진료 허용 '초강수'… 의사들은 "후진국 의사 수입해오나" 랭크뉴스 2024.05.09
28919 오타니 前통역사, 몰래 은행서 232억원 빼돌린 혐의 인정 합의 랭크뉴스 2024.05.09
28918 민희진發 리스크로 ‘시총 1兆' 빠진 엔터사, 고평가 논란 랭크뉴스 2024.05.09
28917 "40분짜리 뮤지컬 본 듯"…어른도 놀란 '35살 롯데월드'의 밤 랭크뉴스 2024.05.09
28916 ‘고가 가방’ 의혹 오늘 고발인 조사…김건희 여사 조사는? 랭크뉴스 2024.05.09
28915 105㎜ 자주곡사포 ‘풍익’, 근거리 전투에 효과 ‘만점’…尹 취임식 ‘예포’로 존재감[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랭크뉴스 2024.05.09
28914 "이게 한 팀이라고?" 멤버 24명 걸그룹, 새벽 1시 출근하는 이유 랭크뉴스 2024.05.09
28913 마라도·비양도까지…오가는 드론에 쌓이는 생필품 랭크뉴스 2024.05.09
28912 “스스로 주행”한다던 테슬라…“오토파일럿 ‘사기’ 수사” 랭크뉴스 2024.05.09
28911 “오타니 계좌서 232억 몰래 뺐다” 前통역사 혐의 인정 랭크뉴스 2024.05.09
28910 [단독] '대분열' 위기 천도교... 최고지도자 vs 행정·사법 책임자 법정다툼 랭크뉴스 2024.05.09
28909 “수능 만점 의대생, 여친 경동맥 찔러”…계획살인 시인 랭크뉴스 2024.05.09
28908 "후배가 소고기를 쏘다니"...송강호를 '신인 막내 배우'로 만든 이 드라마 랭크뉴스 2024.05.09
28907 부동산 PF·새마을금고 해결사 되나… 캠코, 3兆 부실채권 인수 추진 랭크뉴스 2024.05.09
28906 성장·물가·수출 모두 후퇴... 윤 정부 2년 차 경제 성적표 랭크뉴스 2024.05.09
28905 '의식 잃은' 운전자 구조했더니‥황당한 반전 랭크뉴스 2024.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