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의료기관에 주는 수가(酬價·의료서비스의 대가)가 내년에 1.96% 오를 예정이다. 이에 따라 환자가 내는 진료비도 소폭 오르게 되며, 내년 건강보험료 인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게 됐다.

건강보험 본인확인 의무화 제도가 전국 병·의원과 요양기관 등에서 일제히 시행된 20일 대구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신분증을 지참하지 않은 80세 할머니가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아 스마트폰에 모바일건강보험증 앱을 설치하고 있다. /뉴스1

국민건강보험공단은 7개 보건의료단체와 2025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위한 협상을 마치고, 1일 재정운영위원회에서 이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내년도 평균 수가 인상률은 1.96%로, 지난해보다 0.02%포인트 낮다. 내년도 유형별 인상률은 치과 3.2%, 한의 3.6%, 약국 2.8%, 조산원 10.0%, 보건기관 2.7%로 결정됐다.

이번 수가 인상에 따라 추가로 소요될 건보 재정은 1조2708억원이다.

의원을 대표하는 대한의사협회(의협)와 병원을 대표하는 대한병원협회와의 협상은 환산지수 차등화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결렬됐다. 건보공단이 이들 단체에 제시한 인상률은 각각 1.9%, 1.6%였다.

수가 인상 폭은 이달 30일까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서 의결한 뒤 연말까지 보건복지부 장관이 고시할 예정이다.

수가가 인상되며 재정 부담이 늘어나는 만큼 건보료도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 건보공단은 가입자한테서 거둔 건보료로 의료공급자에 수가를 지급하기에 수가 협상 결과는 건보료 인상 수위에 영향을 준다.

올해 건보료율은 7.09%로, 지난해와 같았다. 건보료율이 동결된 것은 지난 2017년도 이후 7년 만이었으며, 2009년을 포함해 역대 3번째였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2446 홍명보 감독 선임 논란...결국 정부까지 나섰다 랭크뉴스 2024.07.19
22445 검찰, ‘먀악·보복협박 혐의’ 오재원에 징역 5년 구형 랭크뉴스 2024.07.19
22444 미국·호주·독일 공항서 이륙 차질…영국 방송사 “생방송 차질” 랭크뉴스 2024.07.19
22443 '복날 살충제 음용 사건'…경로당 용기서 살충제 검출(종합) 랭크뉴스 2024.07.19
22442 현대건설 상반기 매출 17조1665억… 전년比 30.1% 증가 랭크뉴스 2024.07.19
22441 [3보] 전세계 IT 대란에 발칵…공항 멈추고 통신·방송·금융 차질 랭크뉴스 2024.07.19
22440 노소영 관장 측 "전 비서 횡령액 총 26억…피해 변제는 1억도 안 돼" 랭크뉴스 2024.07.19
22439 합참, 대북확성기 방송 매일 시행키로…北오물풍선 추가 부양 움직임(종합) 랭크뉴스 2024.07.19
22438 MG손해보험 3차 매각도 실패… 청산 절차 밟나 랭크뉴스 2024.07.19
22437 軍, 北 오물풍선 살포에 연이틀 대북확성기로 맞대응 랭크뉴스 2024.07.19
22436 손녀 트럼프 연설에 함박미소…영락없는 ‘손녀 바보’ 랭크뉴스 2024.07.19
22435 디올, 원가 8만원짜리 가방 400만원에 팔더니 압수수색 당했다 무슨 일? 랭크뉴스 2024.07.19
22434 나스닥 우려의 그 숫자 또 만날까… 변동성 확대에 ‘-3’ 주목하는 시장 랭크뉴스 2024.07.19
22433 [속보] MS, 세계 곳곳 공항·통신 대란에 "서비스 문제 조치 중" 랭크뉴스 2024.07.19
22432 최태원 SK 회장 '파격' 전망..."엔비디아 독주, 앞으로 5년간 이어진다" 랭크뉴스 2024.07.19
22431 바이든 ‘사퇴할 결심’만 남았다…민주당 “이르면 주말 결단” 랭크뉴스 2024.07.19
22430 가맹점 vs 본사 갈등 고조 속 돈쭐 낼 프랜차이즈는 어디? 랭크뉴스 2024.07.19
22429 ‘보릿고개’ 넘긴 반도체 장비 업계… 하반기엔 전·후공정 모두 웃는다 랭크뉴스 2024.07.19
22428 민주 “수미 테리는 3대 정부 거쳐 활동…대통령실의 남탓, 한심” 랭크뉴스 2024.07.19
22427 [단독]청문회 중 임성근에 문자 보낸 간부급 검사 “상식적 조언 했다”···지난해 수사 때도 통화 랭크뉴스 2024.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