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제21차 아시아안보회의 연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31일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댄 설리번(Dan Sullivan), 태미 덕월스(Tammy Duckworth), 라폰자 보틀러(Laphonza Butler) 미 상원의원단과 회담을 마치고 도어스테핑을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싱가포르=뉴스1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1일 북한의 '오물풍선' 도발에 대해 "정상 국가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치졸하고 저급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신 장관은 이날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1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본회의 연설자로 나서 최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를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반인륜적이고, 정전협정에 대한 명백하고 중대한 위반"이라며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감과 적극적 지지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 26일 대남 풍선 살포를 예고하고 28일 밤부터 오물풍선 260여 개를 남쪽으로 날렸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달 29일 담화에서 오물풍선은 "우리 인민의 표현의 자유"라며 "성의의 선물로 여기고 계속계속 주워 담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1일부터 다시 북풍이 불 것으로 예상돼 추가 살포 가능성이 있다.

신 장관은 이날 연설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북러 협력 등도 언급했다. 신 장관은 "북한은 핵 투발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으며, 금년에만 12차례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최근에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배되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로켓을 정찰위성이라고 주장하며 발사했다"고 규탄했다. 이에 대해 "여기 계신 모든 국가를 타격할 수 있는 실존적 위협이고 인도·태평양 지역과 세계 평화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했다.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된 무기가 북한으로부터 불법 수입된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러북 간 무기거래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말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6206 “美·中 AI 역량, 압도적 1위…中, 논문 수는 美 추월” 랭크뉴스 2024.07.07
26205 "냄새 나잖아" 50대 동료 세탁기 돌린 30대들…日 엽기 범행 발칵 랭크뉴스 2024.07.07
26204 신호위반 사고 차량 잡고 보니 4번째 음주운전… 운전자 징역 1년 실형 랭크뉴스 2024.07.07
26203 대통령실 "전당대회 개입 안 해‥대통령실 선거에 끌어들이지 말라" 랭크뉴스 2024.07.07
26202 고령 운전자, 사고 13% 더 내…피해자 수·중상 비율도 컸다 랭크뉴스 2024.07.07
26201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 검증 보도에…“법적 대응 검토” 랭크뉴스 2024.07.07
26200 '제2연판장' 논란에‥나경원 "패배 브라더스의 진풍경" 랭크뉴스 2024.07.07
26199 부산 빌라서 흉기 찔린 3명 발견…다친 초등생 딸이 신고했다 랭크뉴스 2024.07.07
26198 한동훈 "후보 사퇴 요구 연판장? 지난번처럼 그냥 돌려라" 랭크뉴스 2024.07.07
26197 일본이 미국 경제 부러워하는 이유는?…美 신흥기업이 시가총액 60% 차지 [지금 일본에선] 랭크뉴스 2024.07.07
26196 [단독] 국민의힘 '제2연판장' 논란에 박종진 선관위원 사의 표명 랭크뉴스 2024.07.07
26195 한동훈 “사적 통로 아닌 공적으로 사과 요구했다고 연판장? 그냥 하라” 랭크뉴스 2024.07.07
26194 채상병 소속 대대장 측, 공수처에 임성근·경북경찰청장 고발···‘수사심의위 결과 반발’ 랭크뉴스 2024.07.07
26193 ‘문자 무시’ 논란에 연판장까지…한동훈 “구태 극복할 것” 랭크뉴스 2024.07.07
26192 서울 강남서 음주운전 차량이 공사장 외벽 들이받아‥2명 부상 랭크뉴스 2024.07.07
26191 총 쐈는데도 ‘공격기피죄’로 징역…육군 일병 44년 만에 무죄 랭크뉴스 2024.07.07
26190 민병두 전 의원 국보법 위반 혐의 재심 항소심서도 무죄 랭크뉴스 2024.07.07
26189 한강 투신 남성 증가…국힘 시의원 “문제는 여초 사회” 랭크뉴스 2024.07.07
26188 "北 잠수함 어항 속 물고기 만들 것"…軍 '바다의 神' P-8A 자신감 [이철재의 밀담] 랭크뉴스 2024.07.07
26187 내연녀 나체사진 '프사 배경' 올린 남성…도대체 왜 이런 짓을? 랭크뉴스 2024.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