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난달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이혼 소송 항소심 공판에 최태원 SK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 측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 소송 2심 판결문을 온라인에 퍼뜨린 유포자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 회장 측 법률 대리인은 1일 "지난달 31일부터 일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판결문 파일이 통째로 돌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자녀를 포함한 가족 간 사적 대화가 담긴 판결문을 무단으로 퍼뜨린 것은 심각한 범죄행위"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최초 유포자 외에 다수에게 고의로 판결문을 퍼뜨리는 사람들도 선처나 합의 없이 단호히 법적 대응을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최 회장 측은 재판부에 "선고 이후 법원 전산망을 통한 판결문 열람을 원천 차단해달라"고 요청 했지만, 노 관장 측은 "법원 내부 열람을 막을 이유가 없다"라고 맞섰다. 재판부는 선고 직후 판결문을 법원 전산망에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고법 가사2부(부장 김시철)은 지난달 30일 "원고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위자료 20억 원을 지급하고 약 1조3,800억여 원의 재산을 분할해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1심 법원이 판결한 위자료 1억 원, 재산분할 665억 원의 약 20배에 달하는 금액으로, 이혼 소송에 따른 재산 분할 규모로는 역대 최고액이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6593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 집회에 6천540명 참여…"생산차질 있을것" 랭크뉴스 2024.07.08
26592 1박 4만원…올여름 가장 싼 ‘5성급 호텔’ 해외여행지 어디? 랭크뉴스 2024.07.08
26591 154㎜ 쏟아진 충북 옥천서 축대 무너져 1명 실종…소방당국 수색 랭크뉴스 2024.07.08
26590 또 ‘의사불패’?…미복귀 전공의도 행정처분 중단한다 랭크뉴스 2024.07.08
26589 이번엔 ‘용산 4중 추돌’…70대 택시기사 “급발진” 주장 랭크뉴스 2024.07.08
26588 접경지역 사격훈련 재개하자…김여정 “자살적 객기” 랭크뉴스 2024.07.08
26587 ‘김건희 문자 무시’ 논란에 국힘 김재섭 “대통령실 전대 개입” 랭크뉴스 2024.07.08
26586 수억 작품 그리는 화가의 '19m 낙서' 선물…핫플된 울산 이곳 랭크뉴스 2024.07.08
26585 다시 불타는 서울 아파트 경매 시장…낙찰가율 22개월만 최고 랭크뉴스 2024.07.08
26584 고온·가뭄에 치솟은 여름 농작물 값… 장마도 출하량 영향 랭크뉴스 2024.07.08
26583 치매설 바이든 또 실언...‘best’아닌 ‘goodest’는 무슨 뜻? 랭크뉴스 2024.07.08
26582 경북 116㎜ 폭우…주민 50명 고립됐다 구조 중 랭크뉴스 2024.07.08
26581 첫 출근길에 '방송법 1장1조' 읊은 이진숙 "공영방송 제자리 찾기부터" 랭크뉴스 2024.07.08
26580 흙수저, 16세 출산, 자퇴, 요양보호사, 37세 때 할머니…英부총리 됐다 랭크뉴스 2024.07.08
26579 김건희 문자 파동에 황우여 "대통령실 개입 없다"... 김재섭은 "당무개입" 랭크뉴스 2024.07.08
26578 허웅 전여친 측 "사생활 자료 조작…허위제보한 지인 고소할 것" 랭크뉴스 2024.07.08
26577 김여정, ‘윤 탄핵’ 청원 100만 언급…포사격 훈련에 “자살적 객기” 랭크뉴스 2024.07.08
26576 엔비디아 AI 가속기 시장 독점 막을 기술, KAIST가 내놨다 랭크뉴스 2024.07.08
26575 서울 시간당 30~50㎜ 장대비… ‘물폭탄’ 더 빈번해진다 랭크뉴스 2024.07.08
26574 [법조 인사이드] 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변호인단 '별들의 전쟁' 랭크뉴스 2024.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