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나흘째 남쪽을 향해 GPS 전파 교란공격을 하고 있다.
북한이 1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북에서 남쪽을 향해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전파교란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고 군이 밝혔다. 이날 오전 6시를 전후해 서북도서 일대에서 GPS 교란 신호가 탐지됐다.
군사작전 제한 등의 사항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민간에는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북한의 GPS 공격으로 인천 해상을 오가는 여객선과 어선의 내비게이션이 한때 오작동을 반복하는 일이 벌어졌다.
북한은 최근 오물 풍선을 살포하고, 탄도미사일을 쏘아 올리는 등 연이어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 지난 29일부터는 GPS 전파 교란 공격을 하고 있다.
정부는 전날 “정부는 북한이 이번 주 들어 다량의 오물풍선 살포, GPS 전파 교란 공격, 탄도미사일 도발 등 우리 측을 향해 몰상식적이고 비이성적인 도발행위를 지속하고 있는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북한이 이를 멈추지 않는다면 감내하기 힘든 모든 조치들을 취해 나갈 것”이라고 엄중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