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웃음이 많을수록 깊어져…받아들이자, 행복의 징표
| 김진세 정신과 전문의 mindhealth.kr



버스에 오르려는데, 중년 여성이 상냥하게 건넨 말. “먼저 타세요.” 따뜻한 배려에 기분이 좋았으나, 어쩐지 당황스럽다. 자리를 잡자마자 휴대전화 셀카 모드로 얼굴을 보니, 자글자글한 눈가 주름에 눈길이 간다. 늙어 보였다.

노화의 두드러진 변화 중 하나가 얼굴 주름이다. 이길주 피부과의원 원장에 의하면 주름은 30대 전후에 나타나기 시작하여 나이가 들어갈수록 두드러지게 나타난다고 한다. 피부재생 속도가 점점 느려지고 콜라겐, 엘라스틴이 부족해져 피부 진피층이 얇아지면서 더욱 주름이 심해지게 된다.

또한 오랜 세월 중력의 영향을 받아 온 피부가 밑으로 처지면서 주름이 더 깊어지는 것이다. 특히 눈가의 주름은 표정, 특히 웃음이 많을수록 더 깊어진다.

김진세 정신과 전문의


그런데 자글자글한 눈가주름은 행복의 징표다. 프랑스 신경학자 기욤 뒤센의 이름을 딴 ‘뒤센 미소’가 있다. 눈가의 주름이 잡힐 정도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정한 웃음이다. 마지못해 입으로만 웃는 웃음은 스트레스가 될 뿐이지만, 자연스러운 웃음은 행복해서 만들어지고, 면역과 인지기능 등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다음부터 나이가 많다고 배려를 받으면 당황하지 말고, 감사의 표시와 함께 밝게 웃어야겠다. 눈가 주름 따위야 행복에 양보하자.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5745 대형견 입마개 요청에…"딸들 묶고 다녀라" 조롱한 12만 유튜버 랭크뉴스 2024.06.15
25744 BBC, ‘아줌마 출입금지’ 헬스장 조명…“무례한 행동은 남녀 무관” 랭크뉴스 2024.06.15
25743 지하철서 꿀잠이 '연출'?…이준석 "상계동 분들한테 물어보세요" 랭크뉴스 2024.06.15
25742 日유력지 “니가타현, 36년전 ‘조선인 사도 강제노동’ 인정” 지적 랭크뉴스 2024.06.15
25741 이재명 “남북, 냉전 시절로 회귀…6·15 정신 절실” 랭크뉴스 2024.06.15
25740 "폭발물 의심"…부산 2호선 지하철 운행 중단 랭크뉴스 2024.06.15
25739 나경원·안철수·유승민, '이재명 애완견 발언' 맹비난‥"독재자 연습"·"희대의 망언" 랭크뉴스 2024.06.15
25738 윤 대통령, 연평해전 25주년 맞아 “평화는 강한 힘으로 지킬 수 있어” 랭크뉴스 2024.06.15
25737 '이태원 참사' 분향소, 내일 서울광장 떠난다…"이제 진상규명 하러 갑니다” 랭크뉴스 2024.06.15
25736 수수료 평가 '빵점'‥또 유찰‥"4억은 못내" 정말 방빼나 랭크뉴스 2024.06.15
25735 의협회장, 전공의 대표 저격에 불편 심기…"손 뗄까?" 랭크뉴스 2024.06.15
25734 돈·여자 앞에서 작아지는 지질한 동양 남자...그에게도 아픔이 있다 랭크뉴스 2024.06.15
25733 "환자 불편하더라도…" 의대 학부모들, 서울대 의대 교수들에 적극 투쟁 촉구 랭크뉴스 2024.06.15
25732 日 유력 언론 “니가타현, 36년 전 ‘조선인 사도 강제노동’ 인정” 랭크뉴스 2024.06.15
25731 파도 소리 듣고 싶을 때, 한적해서 머물기 좋은 고성[ESC] 랭크뉴스 2024.06.15
25730 "급발진 의심사고시 당사자 아닌 제조사가 결함 입증"…도현이법 재청원 랭크뉴스 2024.06.15
25729 온몸이 오돌토돌, 근육통까지…발리 여행객 덮친 '공포의 병' 랭크뉴스 2024.06.15
25728 이재용 똑 닮은 원주씨… 美 NGO 인턴 종료 랭크뉴스 2024.06.15
25727 민주당 "검찰, 이재명 죽이려 소설 창작‥'조봉암 조작사건' 될 것" 랭크뉴스 2024.06.15
25726 의대 학부모들 “오늘 환자도 중요하지만…” 교수들 투쟁 촉구 랭크뉴스 2024.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