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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가자 전쟁과 관련해 이스라엘이 새로운 3단계 휴전안을 제안했다며 하마스의 수용을 촉구했습니다.

하마스가 즉각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전쟁이 곧 휴전 국면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왕종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바이든 대통령이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가자 전쟁의 새로운 휴전안을 제안했다면서 구체적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모두 3단계로 이뤄진 휴전안의 핵심은 영구적인 정전과 모든 인질의 석방입니다.

첫 단계에서는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6주 동안 전쟁을 멈추고 적대 행위를 영구적으로 종료하는 2단계로 넘어가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자는 내용입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여기(1단계)에는 전체적이고 완전한 휴전, 가자 지구 모든 인구 밀집 지역에서의 이스라엘군 철수, 다수의 인질 석방이 포함됩니다."

협상이 타결돼 2단계로 넘어가면 모든 생존 인질을 교환하고 이스라엘군이 가자에서 철수하자고 했습니다.

마지막 3단계에서는 가자 지구의 재건 계획이 시작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제안을 카타르를 통해 하마스에 전달했다면서 하마스의 즉각 수용을 촉구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하마스는 휴전을 원한다고 말합니다. 이번 협상은 그들이 정말로 진심인지 증명할 기회입니다. 하마스는 협상을 수용해야 합니다."

하마스는 즉각 "바이든 대통령의 아이디어를 환영한다"는 긍정적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이스라엘이 제안한 휴전안을 하마스가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가자 전쟁이 곧 휴전 국면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죄 평결을 두고 "누구도 법 위에 있지 않다는 미국의 원칙을 재확인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왕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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