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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류병수의 강펀치’ 캡처

[서울경제]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가수 김흥국을 만나 “저는 할 말은 하는 사람이고, 그다음에 싸움도 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흥국은 31일 TV조선 유튜브 ‘강펀치’와 전화 인터뷰에서 한동훈 전 위원장의 제안으로 깜짝 만남을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동훈 전 위원장이 ‘나라를 위해, 또 누구를 위해 해야 할 것 같으면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씨는 “저녁 6시쯤 경복궁 근처 국립현대미술관 한정식집에서 만났다”며 “한동훈 위원장이 진짜 술을 한 잔도 못해 콜라만 먹고 저는 막걸리 한 병 먹었다”고 당시 분위기를 설명했다.

그는 또 한 전 위원장에 대해 “몸이 왜소하다고 가볍게 볼 사람이 아니더라”며 “필요하면 나라를 위해, 무엇을 위해서라도 자신을 던질 각오가 돼 있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한 전 위원장과 대화 내용에 대해선 “제가 ‘몸이 좀 어떠냐’고 하자 ‘쉬는 바람에 많이 좋아졌다. 전국을 다니면서 국민의힘 후보를 도와주신 거 늘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한 전 위원장의 건강 상태에 대해선 김씨는 “건강 좋아졌더라. 피부도 그렇고 남자치고는 너무 이쁘더라”며 “그때는 입술 트고 반창고도 발랐는데 사람이 푹 쉬니까 아주 깨끗해졌다”고 말했다.

기억에 남는 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한동훈 전 위원장이 ‘저 이제 직업이 없어요’라고 말하더라”며 “서로 옛날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또한 “전당대회 출마 여부 등 정치 관련 이야기가 오간 것은 없었다”며 “사실은 물어보고 싶었는데 (식당) 주인이 불쑥 들어와서 ‘당 대표 해야죠’라며 제가 물어볼 말을 다 했다”고 답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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