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우크라이나군 방공포 부대 소속 병사가 지난 3월 28일(현지시간) 러시의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체르니히브 지역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드론을 겨냥해 기관총을 발사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자국이 제공한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할 수 있도록 일부 허용했다고 31일(현지시간) 공식 확인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외무장관 회의 이후 기자들에게 우크라이나의 요청에 따라 따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무기를 사용한 러시아 내부 공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 CNN 등은 전날 “바이든 대통령이 최근 히르키우에서 반격 목적에 한해 미국 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여러 외교 채널을 통해 미국산 무기를 제한적으로 사용해도 된다는 ‘긍정적 신호’를 받았다고 밝혔다.

독일 정부도 이날 러시아 본토 공격을 허용한다면서 미국·영국·프랑스와 집중 협의한 결과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이 러시아 본토를 타격하도록 허용할 무기는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중거리 유도 다연장 로켓 시스템(GMLRS)과 야포 체계라고 전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장거리 지대지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로 러시아 영토를 때리는 것은 계속 금지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동안 바이든 행정부는 우크라이나가 미국 무기를 활용해 러시아 영토를 공격하지는 못하도록 제한해 왔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의 전황이 최근 악화하면서 미국이 빗장을 다소 풀어준 것으로 해석된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3576 [단독] 최재영, ‘천공’까지 언급하며 통일TV 재송출 민원 랭크뉴스 2024.07.11
23575 밸류업이 증권사 살렸네… 거래대금 늘자 ‘깜짝 실적’ 전망 랭크뉴스 2024.07.11
23574 ‘2월 사직서 수리’ ‘국시 거부’ 강경 입장 고수…의료계, 이번엔 교육부장관 고발 랭크뉴스 2024.07.11
23573 [단독]김완섭 환경부 장관 후보자 처가, 산하기관에 수년간 납품 랭크뉴스 2024.07.11
23572 노동계 1만1000원·경영계 9920원…최저임금 3차 수정안 랭크뉴스 2024.07.11
23571 'AI 고점론'에도…월가, 美빅테크 목표가 잇따라 상향 랭크뉴스 2024.07.11
23570 노사, 최저임금 2차 수정안 제시…‘1만1150원 vs 9900원’ 랭크뉴스 2024.07.11
23569 올해도, 내년에도 2000명이 죽는다[에디터의 창] 랭크뉴스 2024.07.11
23568 벤츠에 순금 열쇠까지 등장… 지방 미분양 털기 안간힘 랭크뉴스 2024.07.11
23567 최저임금 3차 수정안 노동계 1만1000원·경영계 9920원 제시 랭크뉴스 2024.07.11
23566 "복구 어떻게"‥물 빠진 삶의 터전 돌아본 주민들 '헛웃음' 랭크뉴스 2024.07.11
23565 ‘김만배 돈거래’ 전직 기자 2명 구속영장 청구…“유리한 기사 청탁” 랭크뉴스 2024.07.11
23564 배달 중 급류에 실종된 택배기사···3일 만에 숨진 채 발견 랭크뉴스 2024.07.11
23563 '9월 인하론'에 힘싣는 파월…"물가둔화 어느정도 자신감" 랭크뉴스 2024.07.11
23562 빅5 '중환자 병원'으로 전환…일반병상 15% 줄인다 랭크뉴스 2024.07.11
23561 병원들 전공의에 최후통첩 "15일까지 복귀 응답없으면 사직처리"(종합) 랭크뉴스 2024.07.11
23560 이상일 용인시장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 맞춰 도시구조·기능 재설정” 랭크뉴스 2024.07.11
23559 ‘윤 탄핵 반대 청원’ 5만 넘자…민주 “공평하게 그 청문회도 하자” 랭크뉴스 2024.07.11
23558 "어디서부터 어떻게 복구를‥"‥초토화된 저수지 인근 마을 랭크뉴스 2024.07.11
23557 경북 경산서 실종된 40대 여성 숨진 채 발견 랭크뉴스 2024.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