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이 9년 만에 다시 나왔습니다.

2038년까지 최대 3기의 원전을 새로 짓는 계획이 추진되는데요.

인공지능 산업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해 대응이 필요하다는 건데, 환경단체는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소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KT와 카이스트가 AI 공동 연구를 위해 만든 데이터센터입니다.

KT는 전국에 데이터센터 13곳을 운영 중인데 5년 안에 100메가와트 이상의 시설을 추가합니다.

데이터센터엔 막대한 전력이 들어갑니다.

이번에 나온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선 오는 2030년, 지난해 대비 2배 이상의 전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2038년까지 10.6기가와트의 발전 설비가 더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제시한 해법은 '신규 원전'입니다.

최대 3기를 더 짓는 것으로 권고했습니다.

[정동욱/11차 전기본 총괄위원장]
"재생에너지에 대해서는 이미 확정 설비를 잡을 때 반영이 되었기 때문에 이 기간 동안의 설비 용량은 대형 원전으로 충당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전력 계획에 신규 원전이 포함된 건 2015년 신한울 3,4호기 이후 9년 만입니다.

여기에 추가로 한국형 소형 원전, SMR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원전 부지나 송전탑 설치 등 구체적인 내용은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전력수급기본계획 총괄위원회는 원전에 태양광, 풍력 등을 합쳐 70% 이상을 '무탄소 전기'로 채우게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환경단체들은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특히 원전을 '무탄소 에너지'로 규정한 건 국제기준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석광훈/에너지전환포럼 전문위원]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주도하는 클라이믹 그룹에서도 지난 10년 동안 원전은 재생에너지가 아니고, RE100에 포함될 수 없다라는 입장을 아주 일관되고 명료하게 지금 밝혀왔거든요."

그러면서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지난 10차 때와 그대로라며 OECD국가 중 최하위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계획은 공청회와 국회 보고 등을 거쳐 확정됩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

영상취재 : 이상용 / 영상편집 : 허유빈 / 영상제공 : KT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3547 엄마는 목만 내민 채 "죽어, 오지 마"…아들은 격류 뛰어들었다 랭크뉴스 2024.07.11
23546 전청조 "사랑받고 싶었다" 울먹…검찰, 항소심 징역 15년 구형 랭크뉴스 2024.07.11
23545 천공보다 센 신공이 나타났다 [세상읽기] 랭크뉴스 2024.07.11
23544 [단독] 윤 대통령 V1, 김건희 V2…도이치 공범이 부른 호칭 랭크뉴스 2024.07.11
23543 조국, 종부세 개편론 반대…"민생·복지 어떻게 하나" 랭크뉴스 2024.07.11
23542 "종아리 근육으로 제기차기하듯‥" 황당 변명하던 황철순 최후 랭크뉴스 2024.07.11
23541 한동훈·원희룡, 서로 후보 사퇴 걸고 ‘가족 사천 의혹’ 공방 랭크뉴스 2024.07.11
23540 지하수 수위 최대 8.7m↓…동의 없이 낙동강 물 뽑아간다고? 랭크뉴스 2024.07.11
23539 80대 독거 치매노인 폭우 속 우두커니…3시간 걸려 집 찾았지만 랭크뉴스 2024.07.11
23538 ‘미공개 정보’로 부당이득 60억원 챙긴 KB국민은행 직원 구속 랭크뉴스 2024.07.11
23537 ‘1발에 2000원’ 레이저 쏴 北무인기 격추…‘한국형 스타워즈’ 눈앞에 랭크뉴스 2024.07.11
23536 천만 유튜버 쯔양 “전 연인이 4년간 폭행…수익 40억 뺏겨” 랭크뉴스 2024.07.11
23535 “출구앞 안전 요원” 성수역 퇴근시간 ‘충격 인파’에 구청장 등판 랭크뉴스 2024.07.11
23534 ‘배짱 장사’ 코스트코, 7년만에 연회비 인상 조짐 랭크뉴스 2024.07.11
23533 "가발은 죄 아니다, 코미디!" 조국도 낚은 '가짜뉴스' 랭크뉴스 2024.07.11
23532 주류가 된 ‘친명 강성’… 더민주혁신회의의 최고위원 ‘픽’은? 랭크뉴스 2024.07.11
23531 [단독] “책상 빼고 일해”…우체국 간부의 '황당 갑질·폭언’ 랭크뉴스 2024.07.11
23530 “두세 명만 작업하면 여론 바뀐다”…협박·공갈로 ‘영역’ 넓힌 사이버렉카 [플랫] 랭크뉴스 2024.07.11
23529 엄마는 목만 내민 채 "죽어, 오지 마"…아들 헤엄쳐 母 구했다 랭크뉴스 2024.07.11
23528 노동계 1만1천150원·경영계 9천900원…최저임금 2차 수정안 랭크뉴스 2024.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