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5월 31일 9시뉴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회고록을 통해 첫 영부인 외교라고 표현한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과 관련해, 당시 이용됐던 대통령 전용기의 예산 내역이 공개됐습니다.

전용기 운항에만 2억여 원이 들어갔는데 특이한 점은 기내식 비용으로 6천여만 원이 쓰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8년 11월 3박4일 일정으로 진행됐던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

문화협력 목적이었는데 도종환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동행했습니다.

방문 준비도 문체부가 담당했는데 당시 일행이 대통령 전용기를 이용하며 쓴 돈의 내역이 공개됐습니다.

당시 대한항공과 체결했던 2억3천만 원 규모 수의계약의 지출항목별 내역을 문체부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겁니다.

항목별로 보면 인도까지 오가며 쓴 연료비가 6천5백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기내식비가 6천2백만 원으로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전용기 비행 시간은 편도 9시간, 인도 현지에서의 이동까지 포함해 모두 20시간쯤이었고, 방문 인원은 총 36명이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 여사의 인도 방문에 대해 국민의힘은 전용기 비용을 포함해 모두 4억 원가량이 쓰인 혈세 관광이라고 비판해 왔습니다.

[배현진/국민의힘 의원 : "대체 비행기 안에서 뭘 먹었길래 일반 국민의 4인 가족 5년치 식비를 기내식으로 썼느냐고... 쓰지 않아도 될 돈을... 2,500만 원이면 끝날 문화협력 예산을 4억을 쓰고..."]

김 여사 방문에 동행한 도종환 전 장관은 호화 기내식이 아닌 일반 기내식이었다며 사실상 국빈 방문의 기내식 비용까지 문제 삼는 건 국익에 도움이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고석훈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5324 ‘할머니 상추 고만 주이소’ 2.5천 감동 댓글 받은 시골의사 랭크뉴스 2024.07.05
25323 [금융포커스] 불법추심 피해자 법률지원 확대 이끈 편지 한 통 랭크뉴스 2024.07.05
25322 일본은 라인야후에 왜 저렇게까지?…"AI 핵심 국가경쟁력 문제" 랭크뉴스 2024.07.05
25321 윤 '25만 원 직격'... 협치 외면에 한 발짝도 못 나가는 경제정책 랭크뉴스 2024.07.05
25320 장맛비 오전에 대부분 그쳤다 늦은 밤 다시…최고기온 25∼33도 랭크뉴스 2024.07.05
25319 [단독] 별내선 뚫리면 천호~잠실 '김골라급 지옥철'…"팔 못 든다" 랭크뉴스 2024.07.05
25318 [단독] 한국, '미국·영국·호주 군사동맹' 합류? 나토 정상회의 전후 방향 잡힌다 랭크뉴스 2024.07.05
25317 또 만난 시진핑·푸틴 “소중한 친구” 우정 과시 랭크뉴스 2024.07.05
25316 "보신탕 식당 추천"…무소속후보 케네디, 韓서 개고기 식용 논란 랭크뉴스 2024.07.05
25315 [단독] 尹 “여소야대 상황서 아직 소통 부족”… 내각에 정무형 인사 발탁 의지 랭크뉴스 2024.07.05
25314 민생지원금·방송법에 김건희 특검법까지…뇌관 줄줄이 남았다 랭크뉴스 2024.07.05
25313 "우승해도 누가 축하하겠나"…뜨거운 윤이나, 차가운 동료들 랭크뉴스 2024.07.05
25312 "尹 탄핵청문회도 검토"…거야 수사기관 된 법사위 랭크뉴스 2024.07.05
25311 전공의 8%만 근무 중…정부, 미복귀자 처분 연일 고심 랭크뉴스 2024.07.05
25310 거대한 '비단뱀' 배 갈랐더니…아픈 아이 약 사러갔다 사라진 엄마가 나왔다 랭크뉴스 2024.07.05
25309 네타냐후, 하마스와 휴전 협상에 협상단 파견 승인(종합2보) 랭크뉴스 2024.07.05
25308 테슬라 공매도 세력, 주가급등에 이틀간 4조8천억원 손실 랭크뉴스 2024.07.05
25307 인류 첫 '스토리텔링' 증거? "5만1000년 전 '인간-돼지' 벽화 발견" 랭크뉴스 2024.07.05
25306 伊국영방송, 장관이 받은 야유를 박수로 편집…"북한이냐" 비판 랭크뉴스 2024.07.05
25305 美서 네번째 인체 감염 나왔다…'치명률 52%' 조류인플루엔자 공포 랭크뉴스 2024.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