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민주 “‘직접개입’ 사건으로 판 전환”
이성윤, ‘김건희 종합 특검법’ 발의
조국당 “윤석열 방지법 발의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국회법대로 6월7일까지 국회 원 구성을 마치겠다”고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박찬대 원내대표. 김봉규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22대 국회 개원 이튿날인 31일, 야당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정조준한 ‘법안 공세’를 예고했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실 개입 사건’이 ‘대통령 직접 개입 사건’으로 그 판이 뒤집혔다”며 “‘해병대원 특검’은 ‘윤석열 특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개인 휴대전화로 통화하는 등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정황이 짙어지는 상황을 거론하면서, 전날 당론 1호로 발의한 ‘채 상병 특검법’에서 윤 대통령을 수사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고 한 것이다. 그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윤 대통령을 소환 조사하고, 윤 대통령은 자진 출석을 결단하라”고 촉구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과 이 전 장관의 통화와 관련해 이날 “당시 통화에서 채 상병 관련 내용은 거론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날 이성윤 민주당 의원은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한꺼번에 수사하는 ‘김건희 종합 특검법’을 발의했다. 이 법안의 수사 대상은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지난 2월29일 폐기된 기존 ‘김건희 특검법’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말고도 △명품 가방 수수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 △대통령 공관 리모델링·인테리어 공사 특혜 의혹 등 7가지다. 특히 명품 가방 수수 등과 관련해 부정한 재물이나 재산상 이익은 환수할 수 있게 한 점이 눈에 띈다. 수사·재판에 속도를 내도록 영장전담 법관과 전담 재판부를 배정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다만, 새 김건희 특검법은 민주당 당론은 아니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정치검찰의 재등장을 막겠다”며 ‘윤석열 방지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청 폐지, 공소를 제기·유지하는 ‘공소청’ 설립, 수사권 분산이 핵심이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6982 [마켓뷰] 파월·美물가 이벤트 앞두고 커진 경계감 랭크뉴스 2024.07.09
26981 "강남은 1년반새 6억 뛰는데"…서울 아파트값 갈수록 극과극 랭크뉴스 2024.07.09
26980 백악관 “바이든, 파킨슨병 없다… 3차례 정기 검진 때만 신경과 진찰” 랭크뉴스 2024.07.09
26979 바이든, 의회에 서한…“후보 사퇴 요구는 반민주적 행위” 랭크뉴스 2024.07.09
26978 ‘전원 친명’ 민주 최고위원 후보들, ‘온라인 당심’ 놓고 선명성 경쟁 랭크뉴스 2024.07.09
26977 9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 이틀간 최대 120mm 예상 랭크뉴스 2024.07.09
26976 중국이 골프를 치기 시작했다… 글로벌 골프웨어 ‘골드러시’ 랭크뉴스 2024.07.09
26975 김건희 “대통령께서 큰 소리로 역정”···한동훈에 보낸 문자 5건 공개 랭크뉴스 2024.07.09
26974 전국 많고 거센 장맛비…이틀간 최대 120㎜ 이상 랭크뉴스 2024.07.09
26973 [사이테크+] "65광년 밖 외계행성 대기에선 썩은 달걀 냄새가 난다" 랭크뉴스 2024.07.09
26972 김 여사 “한 위원장님이 사과 필요하다고 판단하시면 따르겠다” 랭크뉴스 2024.07.09
26971 작년 종부세 70%는 상위 1%가 부담…평균 835억원 부동산 보유 랭크뉴스 2024.07.09
26970 전남 3개 시군 호우예비특보…이 시각 광주 랭크뉴스 2024.07.09
26969 삼성전자 노조 첫 파업‥"무기한 파업 돌입할 수도" 랭크뉴스 2024.07.09
26968 하이빔 켜고 쫓아와 쿵…임신부 탄 차량에 ‘보복운전’ 랭크뉴스 2024.07.09
26967 원희룡 “주 3일 출근·이틀 재택, 하이브리드 근무제 도입하자” 랭크뉴스 2024.07.09
26966 몽골 클럽풋 소년 일으켰다…60억 들여 병원 연 '닥터 김사부' 랭크뉴스 2024.07.09
26965 최대 파운드리업체 TSMC 뉴욕증시서 시총 1조달러 ‘터치’ 랭크뉴스 2024.07.09
26964 배현진 "영부인 문자 유출자, 누군가 했더니"…'친윤' 이철규 저격 랭크뉴스 2024.07.09
26963 대리운전 차량 편의점 돌진‥고속도로서 추돌 사고 랭크뉴스 2024.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