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당정 '징벌적 세금' 폐지 포함 대대적 개편 예고
野도 종부세 완화 긍정적 '급물살'
與선 상속세율 조정 방침 공식화
이달 26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서울경제]



여당과 정부가 종합부동산세 폐지를 포함해 종부세 대수술과 상속세율 인하를 추진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31일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종부세 폐지를 포함한 세금 개편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전반적인 세금 개편을 추진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종부세의 이중 과세적·징벌적 성격을 지적하며 폐지를 공약한 바 있어 대통령실은 종부세 폐지까지 포함한 대폭 개편안을 기획재정부에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의 또 다른 관계자는 “부동산 보유에 대한 과도한 세금은 적절하지 않다는 점에서 종부세는 완전 폐지가 바람직하다”며 “과세 형평 및 시장 안정에 기여하도록 제도를 개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여야 정치권은 이미 종부세 폐지·완화 논의를 제기해 정부의 종부세 개편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주택자의 종부세 폐지에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고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날 “종부세를 개편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부분적 개편안을 마련 중”이라며 “근본적으로 재산세와 통합하는 문제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또 올 정기국회에서 상속세 개편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했다. 상속세 부담을 낮추기 위해 유산세를 유산취득세로 변경해 도입하고 대주주의 할증 과세를 폐지하는 방향이다. 특히 여당이 해외 사례를 감안해 상속세율을 조정하겠다고 밝혀 최고 50%인 세율을 낮출 것으로 보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우리나라의 상속세율은 일본(55%) 다음으로 높다. 미국과 독일의 경우 각각 40%와 30%에 그치며 OECD 평균은 15%에 불과하다. 추 원내대표는 “상속 세제의 근본적 변화를 촉구하는 국민적 요구가 높다”며 “민주당이 개편에 소극적일 수 있지만 결과물을 만들어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1900 내리막길서 운전기사 없이 달린 버스‥대형참사로 이어질 뻔 랭크뉴스 2024.07.18
21899 [단독]나경원·원희룡 측, 당대표·최고위원 모두 단일화 없다 랭크뉴스 2024.07.18
21898 “호가 올리세요” 집값 담합한 ‘가두리 복덕방’ 적발 랭크뉴스 2024.07.18
21897 내일까지 '최대 150㎜' 더 쏟아진다…수도권-전북 집중호우 '비상' 랭크뉴스 2024.07.18
21896 정부 “최종 전공의 결원 규모 확정…대다수 복귀 않을 듯” 랭크뉴스 2024.07.18
21895 “이종호, 윤석열-김건희 우리가 결혼시켜줬다 말해” 랭크뉴스 2024.07.18
21894 SK이노 “E&S 분할 상장 안한다… 시너지·조직 안정 집중” 랭크뉴스 2024.07.18
21893 ‘홍수 특보’ 오산·평택 주민들 대피…하천 수위 4.96m까지 랭크뉴스 2024.07.18
21892 안성 고삼저수지 낚시터서 배 뒤집혀 2명 실종 랭크뉴스 2024.07.18
21891 지방 전공의, '빅5'병원 온다…"미복귀 전공의, 군 입대해야"(종합2보) 랭크뉴스 2024.07.18
21890 남양주~잠실 '별내선' 내달 10일 개통... 송파하남선 32년 준공 랭크뉴스 2024.07.18
21889 음주운전 걸리고도 한달 출근, 그 상태로 또다른 논란도‥ 랭크뉴스 2024.07.18
21888 “중국 기업들, MS·구글 클라우드 통해 엔비디아 칩 사용” 랭크뉴스 2024.07.18
21887 오산·당진·평택 하천 범람… 물바다에 주민대피령 랭크뉴스 2024.07.18
21886 충남 서북부 일대 호우경보…당진 시내 잠기고 서산서는 빗물 역류 랭크뉴스 2024.07.18
21885 카카오톡 접속 오류…고용24·워크넷·고용보험은 먹통 랭크뉴스 2024.07.18
21884 드론 막으려 철판 덧댄 '거북 전차'…조잡해도 비웃을 수 없다, 왜 [Focus 인사이드] 랭크뉴스 2024.07.18
21883 서울 도로 곳곳 통제…이 시각 잠수교 랭크뉴스 2024.07.18
21882 PC 카카오톡, 20분 이상 ‘먹통’…”긴급 점검 중” 랭크뉴스 2024.07.18
21881 [속보] 정부 "미복귀 전공의, 의무사관 후보생으로 군 입대해야" 랭크뉴스 2024.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