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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대형 선호”

지난 4월 17일 인도 벵갈루루 삼성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삼성전자 TV 신제품 공개 행사./삼성전자 제공

올해 1분기 인도 TV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출하량 기준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인도 TV 출하량 점유율 16%를 차지해 시장 1위를 차지했다. 이어 LG전자가 15%로 2위였다.

작년 1분기보다 중국 브랜드 출하량이 30% 줄어든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 출하량은 각각 40%, 43% 늘며 호실적을 거뒀다.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이어 점유율 상위권에는 샤오미(12%), TCL(7%), 소니(7%) 등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 1분기 인도 TV 출하량은 작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소비자 수요 둔화, 원재료 비용 증가로 인한 할인 및 프로모션 감소, 제조업체들의 과도한 재고 축적, 소형 TV 수요 감소 등의 영향이다.

인도 TV 시장에서 프리미엄 TV와 대형 TV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1분기 인도 시장에서 55인치 이상 대형 TV 출하량은 작년 동기보다 23% 늘었으며, QLED 스마트 TV 출하량은 182% 급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인도 TV 시장에 대해 “올해는 소비자 수요가 정체되고 소형 TV에 대한 선호가 더욱 감소하면서 전체 시장이 전년 대비 10%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프리미엄 및 대형 TV에 대한 선호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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