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충남대, 학칙 개정안 재심의···최종 가결
가천대·성균관대 등도 학칙 개정안 공포
이날 각 홈페이지 신입생 모집요강 게시
“수험생에 영향···증원 되돌릴 수 없어”
31일 오전 서울 한 의과대학 시뮬레이션 센터 앞에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의 수업 내용이 적힌 ‘2024학년도 의학과 3학년 임상의학입문 2주간 일정표’가 놓여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내년 신입생이 늘어나는 의과대학들이 학칙 개정과 모집요강 공개를 마쳐 27년 만의 의대 증원에 사실상 종지부를 찍었다.

31일 대학가에 따르면 충남대는 전날 대학평의원회에서 한 차례 부결됐던 의대 정원 증원 관련 학칙 개정안을 이날 오전 평의원회 재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가천대와 성균관대 등 2곳도 개정된 학칙을 이날 공포했다. 연세대 미래캠퍼스는 오는 3일에 평의원회를 여는데 무난하게 통과될 것으로 관측된다. 전날까지 학칙 개정안 공포를 완료한 28곳을 포함해 32개 의대가 6월 초에는 모두 학칙 개정을 사실상 마무리 지을 전망이다.

대부분의 대학이 교육부가 제시한 일정대로 학칙 개정 절차를 성공적으로 완료하면서 교육부가 시정 명령 조치를 내리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연세대 미래캠퍼스에 대해서는 다음주 초까지 개정을 마치면 시정명령을 내리지는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교육부는 이날까지 학칙 개정을 마치지 않은 대학에 고등교육법에 따라 6월부터 시정 명령을 내리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또 시정 명령 기간에도 학칙을 개정하지 않으면 대학은 소명을 거쳐 총 입학 정원 5% 범위 내에서 모집 정원이 정지될 수 있다고 알리기도 했다.

또 각 대학들은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 동안 홈페이지를 통해 의대 증원 등을 반영한 내년도 신입생 모집 요강을 게시 중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의대 모집 요강이 대교협 승인을 거쳐 대학별로 공개되면 입시를 준비하는 모든 수험생의 문제가 돼 의대 증원은 되돌릴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다만 교육계는 대학들이 학칙 개정과 모집 요강 공고 이후에도 소송전 등 후폭풍에 시달릴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봤다. 실제로 일부 대학 구성원들은 사실상 의대 증원안이 포함된 학칙 개정안을 일방적으로 공포했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9424 '與 텃밭' TK도 돌아선다…尹 지지율 21%에 비상 걸린 용산 랭크뉴스 2024.06.02
29423 윤상현 “’김정숙 특검법’ 발의…인도방문·옷값 의혹 등 포함" 랭크뉴스 2024.06.02
29422 尹 대통령, 에티오피아 총리와 만찬 회담…“광물개발·방위산업 협력 기대” 랭크뉴스 2024.06.02
29421 北 '오물풍선'에 자동차 박살나도 피해보상 못 받아…왜? 랭크뉴스 2024.06.02
29420 ‘대북 심리전’ 확성기 6년 만에 꺼내나…남북 긴장고조 랭크뉴스 2024.06.02
29419 황당한 저출산 대책‥'여아 1년 조기 입학·노인 은퇴 이민' 제시 랭크뉴스 2024.06.02
29418 BTS 진, 전역 기념 1000명 안아준다…논란된 '포옹 자격' 뭐길래 랭크뉴스 2024.06.02
29417 '與 텃밭' TK도 등돌렸다…尹지지율 21%에 비상 걸린 용산 랭크뉴스 2024.06.02
29416 바닷속 찍는 MRI…상상은 현실이 된다 랭크뉴스 2024.06.02
29415 "4캔에 만원도 비싸다"…'1000원' 유럽맥주 나왔다 랭크뉴스 2024.06.02
29414 북 오물풍선에 대북 확성기 카드 꺼내…위력적인 심리전 수단 랭크뉴스 2024.06.02
29413 민주당 ‘종부세 완화론’ 이어가지만… “특검법 등 현안 많아 우선순위 아냐” 랭크뉴스 2024.06.02
29412 NSC 긴급 소집 "감내 힘든 조치 착수"‥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검토 랭크뉴스 2024.06.02
29411 '오물 풍선'에 차량 앞 유리도 와장창‥"7백 개 넘게 살포" 랭크뉴스 2024.06.02
29410 민주 최대모임 ‘혁신회의’ 2기 출범···“당원 주권시대” 외치며 세력 확장 랭크뉴스 2024.06.02
29409 대통령실, 북 오물 풍선에 “대북 확성기 재개 배제 안해” 랭크뉴스 2024.06.02
29408 당정 “신병교육 실태 긴급점검···수류탄 사망 조사결과 따라 순직 판단” 랭크뉴스 2024.06.02
29407 한·미·일 올 여름 ‘다영역 군사 훈련’ 시행···한·일 ‘초계기 갈등’도 끝내 랭크뉴스 2024.06.02
29406 “지역에도 좋은 병원 있더군요”…의정갈등, 긍정 효과도 랭크뉴스 2024.06.02
29405 서울 금천서 형사팀장 뇌물 수수 의혹…경찰 압수수색 랭크뉴스 2024.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