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의 통화에서 순직 해병대원에 관한 언급이 없었다고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또 종합부동산세 폐지를 골자로 하는 세금 제도 전반의 개편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병대 수사단이 해병대원 순직 사건 자료를 경찰에 넘겼던 지난해 8월 2일.

당일 윤석열 대통령은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모두 3차례 전화를 걸었습니다.

같은 날 군 검찰단이 사건을 회수함으로써 '외압 의혹'이 불거졌는데, 대통령실이 처음으로 당시 통화에서 순직 해병대원에 관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통화 당시까지 사건 관련 상황을 보고받은 바 없다며, 순직 해병대원에 대한 언급이 있을 수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대통령실은 대통령이 장관과 통화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만 밝혔는데, 보다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은 겁니다.

이는 당시 통화가 박정훈 대령에 대한 수사와 인사조치 검토 지시, 사건 기록 회수와 무관하다는 이 전 장관의 입장과도 일치합니다.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도 당일 이 전 장관이 방산 관련 논의를 위해 우즈베키스탄 출장 중이었다며, 관련 내용으로 통화가 이루어졌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대통령실은 종합부동산세 폐지를 포함한 세금제도 전반의 개편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종부세는 중산층 부담이 크고, 이중·징벌적 과세 성격이 있어 폐지가 맞다며, 동시에 재산세 체계를 손보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상속세와 증여세에 대해서도 적정 수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개편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 류재현/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채상우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6274 [단독] 검찰, 대통령실 ‘여사팀’ 조사 마무리…김건희만 남았다 랭크뉴스 2024.07.07
26273 [1보]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 소환 통보 랭크뉴스 2024.07.07
26272 ‘김건희 문자 무시’ 논란에 대통령실 첫 반응…“선거에 활용 말라” 랭크뉴스 2024.07.07
26271 [단독] 지역 농·축협 공동대출 연체율 6배 급증…부동산 한파에 건전성 ‘비상’ 랭크뉴스 2024.07.07
26270 국세청장 후보자 처가일가, 매출 8000억원대 가족기업 운영···“이해충돌 소지” 랭크뉴스 2024.07.07
26269 김정은·푸틴이 롤러코스터서 환호?… ‘이 리얼한 가짜들’ 랭크뉴스 2024.07.07
26268 "이번에 막차타는 건 아니겠지?"…주식·부동산 꿈틀에 '빚투·영끌' 고개 랭크뉴스 2024.07.07
26267 “가부장제에 가려진 비극의 역사”…제주4·3 여성 유족 100인의 목소리 랭크뉴스 2024.07.07
26266 5000만 원 발견된 아파트 화단서 또 '돈다발' 누가, 왜?… 경찰 수사 랭크뉴스 2024.07.07
26265 지하철 5호선 마포역 폭발물 오인 소동…한때 양방향 무정차 운행 랭크뉴스 2024.07.07
26264 검찰, 김여사·최재영 면담 일정 조율한 대통령실 측근 조사 랭크뉴스 2024.07.07
26263 '연판장 내로남불?' 원조 피해자 나경원이 한동훈 편 안 드는 이유 랭크뉴스 2024.07.07
26262 10대 노동자 숨진 제지공장, 현장 재조사서 황화수소 검출 랭크뉴스 2024.07.07
26261 채상병 대대장 측 “경찰 수심위 무효”…공수처에 경북청장 고발 랭크뉴스 2024.07.07
26260 '김 여사 문자 무시 논란'에 야권 "그 나물에 그 밥" 잇따라 비판 랭크뉴스 2024.07.07
26259 김정은과 롤러코스터 탄 푸틴?…'AI 생성' 이미지였다 랭크뉴스 2024.07.07
26258 “아버지라면 모시고 가겠다” 美의사들, 바이든 치매 검사 공개 요청 랭크뉴스 2024.07.07
26257 與, 민주 '검사탄핵'에 "이재명 지키기 행패…누가봐도 코미디" 랭크뉴스 2024.07.07
26256 경찰, '시청역 사고' 운전자 병원서 면담‥"다음주 중 2차 조사 예정" 랭크뉴스 2024.07.07
26255 윤아 이어 또 韓 인종차별…방석도 없이 앉힌 돌체앤가바나쇼 랭크뉴스 2024.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