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법률대리인 김기정 변호사가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이혼소송 2심 선고 공판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고등법원이 전날(30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2심에서 노 관장의 편을 들어주면서 그의 법률 대리인에도 관심이 쏠렸다.

노소영 관장은 법무법인 율우의 김기정 대표변호사가 변호를 맡았다. 김 변호사는 사건 수임 당시에는 법무법인 클라스 소속 변호사였으나 작년 4월 율우로 소속을 옮기면서 이곳에서 실질적으로 변호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변호사는 고려대 법대 출신으로 1984년 제 26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대법원 재판연구관,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서울서부지법원장을 지냈다. 김 변호사의 전문 업무 분야는 민사·상사 일반, 가사·상속·가업승계 등이다.

그가 소속된 법무법인 율우는 2013년 설립돼 서울 서초구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현재 7명의 대표변호사와 30명 이상의 변호사가 소속돼 있다. 이번 이혼 항소심과 같은 가사소송 주요 실적은 ‘기업가 자녀들을 대리해 수백억원 상당의 상속분 청구 사례’. ‘사실혼 관계 해소를 원인으로 한 수십억대 재산 분할 사건 대리’ 등이 있다.

지난 30일 서울 고등법원 가사2부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판에서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 20억원과 재산분할금 1조3800억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이어 "노 관장이 SK그룹의 가치 증가나 경영활동의 기여가 있다고 봐야 한다"며 "최 회장의 재산은 모두 분할 대상"이라고 했다.

김 변호사는 이날 항소심 선고공판이 끝나고 취재진과 만나 "무엇보다도 거짓말이 굉장히 난무했던 사건이었는데 실체적 진실을 밝히느라 애써주신 재판부에 감사드린다”며 "혼인의 순결과 일부일처제에 대한 헌법적 가치를 깊게 고민한 판결"이라고 전했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7805 "세 아이 둔 성실한 가장이었다"…연신내역 50대 작업자 감전사 랭크뉴스 2024.06.09
27804 최태원 SK 지배력엔 “노태우 비자금”…판결 톺으니 랭크뉴스 2024.06.09
27803 군, 대북 확성기 가동…“北, 비열한 행위 즉각 중단하라” 랭크뉴스 2024.06.09
27802 완성차 주가 뛰는데…후진하는 부품주 랭크뉴스 2024.06.09
27801 '부산 집단 성폭행' 가담한 선수가 손아섭? NC "법적 대응" 랭크뉴스 2024.06.09
27800 무안 선착장서 SUV 해상 추락…어머니와 아들 사망(종합) 랭크뉴스 2024.06.09
27799 브라질 대표 상징물 ‘리우 예수상’ 파란 한복 입었다 랭크뉴스 2024.06.09
27798 "北 오물 풍선에 신경작용제" 가짜뉴스였다…군 "전혀 아니다" 랭크뉴스 2024.06.09
27797 “아파도 갈 곳이 없다”...18일 최악의 의료대란 온다 랭크뉴스 2024.06.09
27796 이재명 사법리스크 증폭…더 멀어진 '원 구성' 랭크뉴스 2024.06.09
27795 주 52시간 근무에 ‘불만’...“이제는 더 줄여야 하지 않나요?” 랭크뉴스 2024.06.09
27794 245일만에 하마스서 구출된 아들 못보고…하루전 숨진 아버지 랭크뉴스 2024.06.09
27793 대북 전단 자제 요청이 위헌?‥'강경일변도'에 긴장감 고조 랭크뉴스 2024.06.09
27792 '이화영 실형' 뒤 조국 SNS엔 콩국수 사진…혁신당 묘한 거리두기 랭크뉴스 2024.06.09
27791 민주, ‘대표 사퇴시한’ 예외규정 강행…친명서도 비판 랭크뉴스 2024.06.09
27790 6년 만에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긴장 고조 책임은 북한에" 랭크뉴스 2024.06.09
27789 [아침을 열며] ‘명심단결’ 당원 중심주의는 민주당에 독이다 랭크뉴스 2024.06.09
27788 역대 최저 출산율 기록한 일본, 정부가 중매 나선다 랭크뉴스 2024.06.09
27787 ‘AI 변호사’에 변협 징계 착수…제2의 ‘로톡 사태’ 될까? 랭크뉴스 2024.06.09
27786 與 "당연한 응징" 野 "강대강은 공멸"...확성기에 갈린 여야 랭크뉴스 2024.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