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사법 이슈’ SK는 오르고, 하이브는 내리고
상승세 이어가던 SK하이닉스는 3%대 하락
코스닥, 코스피와 달리 외국인 매수세에 상승 마감

간밤 미국 뉴욕 증시의 부진에도 1%대 강세로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매도에 상승분을 거의 반납하고 간신히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날 1조3000억원 규모 물량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는 1% 가까이 올랐다.

31일 코스피는 1.08포인트(0.04%) 오른 2636.52로 장을 마쳤다. 이날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8포인트(0.04%) 상승한 2636.52에 장을 마쳤다. 나흘 만에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2660선을 웃돌았으나, 오후 들어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882억원, 1조592억원을 순매수했다. 그러나 외국인이 1조3374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전날에도 7838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지난 29일엔 현·선물을 합쳐 2조682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늘밤 발표될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지표를 앞두고 ‘눈치 보기’ 장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스피 지수 2600선 초반에서는 공포 심리를 이용한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했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3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 하락했다. 엔비디아의 깜짝 실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SK하이닉스는 3.32% 하락했다.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던 엔비디아가 간밤 3% 넘게 내린 여파다. 이외에도 현대차(-1.56%), 삼성SDI(-1.19%), 삼성물산(-0.88%), 셀트리온(-0.62%)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사법 이슈에 휩싸인 종목들의 주가 행보가 엇갈렸다. SK는 전날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항소심 판결에 따라 연이틀 상승했다. 재산 분할에 따른 주가 상승 가능성 기대감에서다. SK는 11.45%, 우선주인 SK우는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반면 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브는 전날 법원이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하이브는 이날 민 대표의 2차 기자회견 직전까지 5% 넘게 하락하다가, 기자회견 후 낙폭을 줄였다. 민 대표가 하이브 측에 화해를 제안하면서 하이브는 1.96% 하락한 채 마감했다.

31일 코스피 지수는 1.08포인트(0.04%) 오른 2636.52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7.99포인트(0.96%) 오른 839.98, 원·달러 환율은 5.1원 오른 1384.5원으로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99포인트(0.96%) 오른 839.98로 하루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173억원, 199억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홀로 2458억원을 사들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에코프로비엠(2.96%)을 비롯해 에코프로(4.77%)·알테오젠(3.28%)·엔켐(6.15%)·리노공업(0.75%)·HPSP(0.71%)·클래시스(3.02%) 등이 상승 마감했다.

미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상승했다(원화 가치는 하락).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7.40원(0.55%) 오른 1363.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9729 다가오는 집단휴진 D데이…환자 한숨 속 정부는 "노쇼 엄정대응" 랭크뉴스 2024.06.14
29728 60세 넘은 '실버일꾼' 비중 급증…가장 늙은 일본도 뛰어넘었다 [고령근로 빛과 그림자] 랭크뉴스 2024.06.14
29727 [단독] 이재명이 '사인'한 또 다른 특혜 의혹... 검찰 ‘정자동 호텔’ 수사 재시동 랭크뉴스 2024.06.14
29726 트럼프 가택연금형으로 전대참석 불발되면?…공화 대책 마련 랭크뉴스 2024.06.14
29725 아주대의대 교수들 56% ‘18일 전면 휴진’ 참여 의사 랭크뉴스 2024.06.14
29724 ‘이스라엘 거리두기’ 시도한 코카콜라, 되려 ‘역풍’ 랭크뉴스 2024.06.14
29723 길 잃은 치매 여성 집에 데리고 가 감금·추행한 60대男 랭크뉴스 2024.06.14
29722 “33살인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아살세] 랭크뉴스 2024.06.14
29721 쿠팡 제재하면 로켓배송 축소?…공정위 “여론 오도” 랭크뉴스 2024.06.14
29720 中 군사전문가들 “미 지옥도? 우린 드론 인해전술” 랭크뉴스 2024.06.14
29719 남편 '시한부' 판정에 충격받은 아내, 3일 먼저 사망…무슨일 랭크뉴스 2024.06.14
29718 키오스크 배우니 이젠 테이블링?… 어르신들 ‘한숨’ 랭크뉴스 2024.06.14
29717 진짜 58세 맞아? 싱가포르 동안남, 아침마다 챙겨 먹는 '이것' 랭크뉴스 2024.06.14
29716 젤렌스키 "유럽 '마셜플랜' 같은 우크라 복구계획 필요" 랭크뉴스 2024.06.14
29715 '머스크 성과 보상안' 표결 앞두고 테슬라 주가 장중 4% 상승 랭크뉴스 2024.06.14
29714 尹 “700만 재외 동포는 소중한 자산…우즈벡과 파트너십 강화” 랭크뉴스 2024.06.14
29713 윤 대통령 “우즈벡 청년들 한국 많이 오시라···적극 지원” 랭크뉴스 2024.06.14
29712 나이 들수록 단순 업무…중장년층, 퇴직 후 육체 노동에 몰린다 랭크뉴스 2024.06.14
29711 "한국 망했네요" 머리 부여잡은 美교수, 또 뼈 때린 말 남겼다 랭크뉴스 2024.06.14
29710 “2030년 직업 85% 교체… BTS·손흥민처럼 즐겨야 가치 상승” 랭크뉴스 2024.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