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달 26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서울경제]

여당과 정부가 종합부동산세 폐지를 포함해 종부세 대수술과 상속세율 인하를 추진한다. ★관련기사 5·6면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31일 서울경제신문과 통화에서 “종부세 폐지를 포함한 세금 개편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전반적인 세금 개편을 추진해야 하지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종부세의 이중 과세적·징벌적 성격을 지적하며 폐지를 공약한 바 있어 대통령실은 종부세 폐지까지 포함한 대폭 개편안을 기획재정부에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의 또 다른 고위관계자는 “종부세 수입은 지방 정부에 100%를 교부하고 있어 폐지 땐 지방 세수 펑크 문제를 낳을 수 있다”며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한 사안" 이라고 밝혀 종부세 부담 완화를 기조로 일대 개편을 시사했다.

앞서 여야 정치권은 이미 종부세 폐지·완화 논의를 제기해 정부의 종부세 개편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주택자의 종부세 폐지에 긍정적 입장을 밝혔고,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날 “종부세를 개편해야 한다는 문제 의식을 갖고 부분적 개편안을 마련 중”이라며 “근본적으로 재산세와 통합하는 문제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또 올 정기국회에서 상속개 개편 추진 방침을 공식화했다. 상속세 부담을 낮추기 위해 유산세를 유산취득세로 변경 도입하고 대주주의 할증 과세를 폐지하는 방향이다. 특히 여당이 해외 사례를 감안해 상속세율을 조정하겠다고 밝혀 최고 50%인 세율을 낮출 것으로 보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우리나라의 상속세율은 일본(55%) 다음으로 높은 데 미국과 독일은 각각 40%와 30%에 그치며 OECD 평균은 15%에 불과하다. 추 원내대표는 “상속 세제의 근본적 변화를 촉구하는 국민적 요구가 높다”며 “민주당이 개편에 소극적일수 있지만 결과물을 만들어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4430 트럼프 ‘성추문 입막음돈 재판’ 선고 9월로 두 달 연기 랭크뉴스 2024.07.03
24429 [단독] 쿠웨이트서 350억대 수주하면 뭐 하나… 폐업 위기 中企의 하소연 랭크뉴스 2024.07.03
24428 [전국 레이더] 도넘은 악성민원…지자체들, 웨어러블캠에 모의훈련도 랭크뉴스 2024.07.03
24427 [단독] ETF ‘100조 시대’ 열렸다지만, 계열사가 수조원씩 사준다 랭크뉴스 2024.07.03
24426 튀르키예, ‘멀티골’ 데미랄 앞세워 오스트리아 꺾고 8강 막차 합류[유로2024] 랭크뉴스 2024.07.03
24425 민주 ‘정치검사 단죄’ 내세우지만…‘보복성 탄핵’ 비판 직면 랭크뉴스 2024.07.03
24424 9명 숨졌는데 ‘징역 3년’?…시청역 참사 예상형량 보니 랭크뉴스 2024.07.03
24423 천덕꾸러기 'TV홈쇼핑' 방송매출 추락…송출수수료는 최대 랭크뉴스 2024.07.03
24422 인도 힌두교 행사서 압사사고‥100명 이상 사망 랭크뉴스 2024.07.03
24421 “어대한? 일고의 가치도 없어… 후보 토론회가 승부처 될 것” 랭크뉴스 2024.07.03
24420 내년도 최저임금‥'모든 업종 동일 적용' 랭크뉴스 2024.07.03
24419 의사보다 AI 더 인간적이다…'MS 비밀병기' 한인 2세의 꿈 랭크뉴스 2024.07.03
24418 뉴욕증시, 테슬라 10% 넘게 급등 랭크뉴스 2024.07.03
24417 넷플릭스, ‘김치’가 중국 음식? [잇슈 컬처] 랭크뉴스 2024.07.03
24416 도둑맞은 아이폰 찾다 엉뚱한 집 방화…5명 살해 美남성 60년형 랭크뉴스 2024.07.03
24415 백악관 “바이든, 매년 검사 받아”…당 내 공개 하차 요구도 랭크뉴스 2024.07.03
24414 "열여덟 못 넘긴다고 했는데…호랑이해만 네 번 겪었죠" 랭크뉴스 2024.07.03
24413 '엄마' '이상한 아줌마' 아닌데 주말극 주연...'50대 배우' 이정은이 넓힌 영토 랭크뉴스 2024.07.03
24412 여고생 합성한 음란물 만들어 판매까지… 10대 딥페이크 범죄 기승 랭크뉴스 2024.07.03
24411 [전국 레이더] 신상 털고, 좌표 찍고…도넘은 악성 민원 랭크뉴스 2024.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