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민생 당론 1호 법안은 노란봉투법 등 노동권 법률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단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22대 국회에 임하는 입법 원칙과 방향을 밝히고 있다. 왼쪽부터 정춘생·서왕진 의원, 황운하 원내대표, 강경숙 의원. 연합뉴스

조국혁신당이 31일 검찰청 폐지 등의 내용이 담긴 ‘윤석열 방지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민생 당론 1호 법안으로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을 비롯한 ‘모두를 위한 노동권리 보장법’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강경숙 조국혁신당 원내부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입법 원칙·방향 기자회견'에서 “중요한 것은 정치검찰의 등장을 근본적으로 막는 일”이라며 “이를 위해 일명 ‘윤석열 방지법’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원내부대표는 “수사권과 기소권을 독점하고 있던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의 제기 및 유지권만 가지는 ‘공소청’을 설립하는 한편, 수사권은 여러 기관으로 쪼개 상호 견제하도록 하는 방안이 핵심”이라며 “검찰의 기소권도 기소 대배심 제도(일반 시민이 기소 여부 결정에 참여하는 제도)를 도입하여 민주적으로 통제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검찰 개혁’ 법안은 민주당도 추진 중이다. 민주당 검찰개혁 태스크포스(TF)는 지난 29일 열린 회의에서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청을 신설하는 1안, 검찰청을 유지하되 기소권은 검찰이 갖고 수사권은 국가수사본부나 중대범죄수사청이 갖는 2안을 제시했다.

또한 조국혁신당은 민생 당론 1호 법안으로 ‘모두를 위한 노동권리 보장법’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근로기준법 사각지대에 있는 특수고용 노동자, 플랫폼 노동자, 프리랜서 노동자 등 비임금 노동자,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 초단시간 노동자를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신장식 원내부대표는 “하나의 법안이 아니다. 기본법 성격의 제정법은 물론, 모든 노동관계법 (개정)이 포함된다”고 했다.

이와 함께 조국혁신당은 △하청노동자 사용자의 범위를 원청업체로 확대하는 내용의 노란봉투법 재발의를 비롯해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도 차별 없이 노동관계법 적용 △초단시간 노동자 노동권 보장 △초기업단위 교섭과 단체 협약 효력 확장을 위한 제도 △전국민고용보험 추진 및 상병수당 도입 등의 내용을 담은 법안을 순차적으로 마련해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조국혁신당이 윤석열 정부 심판과 검찰 문제 등에 치중해 민생 문제에 취약하다는 지적에 대응하기 위해 내세운 것이다. 지난 30일 조국혁신당은 ‘한동훈 특검법’을 당론 1호 법안으로 발의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5893 바이든 “후보사퇴 완전 배제…나쁜 밤이었다”…인지력검사는 거부 랭크뉴스 2024.07.06
25892 5000만원 이어 2500만원 발견…또 돈 나온 아파트, 무슨 일 랭크뉴스 2024.07.06
25891 주식 파는 CEO들...젠슨 황 이어 베이조스까지[위클리이슈] 랭크뉴스 2024.07.06
25890 경기 둔화에 거세지는 감원 바람…희망퇴직 받는 유통업체들 늘어난다 랭크뉴스 2024.07.06
25889 5천만원 발견된 아파트 화단서 또 2천500만원 현금뭉치 랭크뉴스 2024.07.06
25888 [속보] 이란 대선 “서방 관계 복원” 주장 개혁파 페제시키안 당선…54% 득표 랭크뉴스 2024.07.06
25887 [2보] 이란 대선 개혁파 페제시키안 당선…54% 득표 랭크뉴스 2024.07.06
25886 윤 대통령이 선물 받은 이 위스키…금주법 시대엔 약이었다 [ESC] 랭크뉴스 2024.07.06
25885 트럼프 참모 “재집권하면 1992년 이후 중단한 핵실험 재개” 랭크뉴스 2024.07.06
25884 與 주진우, 민주 '장비' 발언 공세에 "생트집" 비판 랭크뉴스 2024.07.06
25883 “주류 주문 필수입니다”…‘비주류’ 울리는 요즘 식당 생존‘술’ 랭크뉴스 2024.07.06
25882 [속보] 이란 대선서 개혁파 패제시키안 후보 당선 랭크뉴스 2024.07.06
25881 이란 대선 개표서 개혁성향 페제시키안, 초반 근소한 차로 앞서 랭크뉴스 2024.07.06
25880 유명 아이스크림에 뜬금없는 쫀득한 식감…뱉어보니 '깜짝' 랭크뉴스 2024.07.06
25879 바이든 "신이 내려오라면 사퇴"…인지력 논란엔 "매일 검사" 랭크뉴스 2024.07.06
25878 [속보] 이란 대선서 개혁파 페제시키안 당선 랭크뉴스 2024.07.06
25877 역주행 부르는 ‘일방통행 헬게이트’…표지판이 안 보인다 랭크뉴스 2024.07.06
25876 바이든 “대선 후보 사퇴 완전 배제…나쁜 밤이었다”…인지력 검사는 거 랭크뉴스 2024.07.06
25875 바이든 “신이 내려오라면 물러날 것” 사퇴 거부…건강 우려 불식 못시킨 22분 랭크뉴스 2024.07.06
25874 경찰 수사심의위, ‘채상병 사건’ 임성근 전 사단장에 불송치 의견 랭크뉴스 2024.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