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주가조작·명품가방·허위경력·양평고속道 등 7가지 의혹 조사"


이성윤, '김건희 종합 특검법' 대표발의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성윤 의원이 31일 국회에서 '김건희 종합 특검법' 대표발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5.31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성윤 의원은 31일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명품 가방 수수 의혹 등을 수사할 특검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당론 발의는 아니며 이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 18명이 공동 발의한 법안이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기존 법안을 한층 보강한 '김건희 종합 특검법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며 "'검찰 정권' 하에서는 관련 의혹을 특검이 수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민주당 등 야당은 21대 국회에서 김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만 수사 대상으로 한 특검법을 발의해 국회를 통과시켰으나, 윤 대통령 재의요구로 국회로 다시 돌아와 재표결에서 부결됐다.

이 의원이 이날 새로 발의한 특검법은 주가조작 의혹에 더해 ▲ 허위 경력 기재를 통한 사기 ▲ 뇌물성 전시회 후원 ▲ 대통령 공관 리모델링·인테리어 공사 관련 특혜 ▲ 민간인의 대통령 부부 해외 순방 동행 ▲ 명품 가방 수수 의혹 ▲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등에서의 특혜 등 김 여사 관련 '7대 의혹'을 특검이 수사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특검 2명을 추천해 대통령이 이 중 1명을 임명하도록 했고, 국민의힘 추천은 배제했다.

특검법안은 최장 6개월 동안 100여명의 수사 인력을 투입해 수사하도록 했다. 또 이 사건 관련 압수수색 영장 등 발부 여부를 결정할 영장 전담 법관을 따로 지정하고, 재판도 전담 재판부가 집중 심리하게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 김 여사 관련 수사가 너무 늘어졌다"며 "국민적 관심을 고려해 수사가 빨리 진행되게 하고 재판도 집중 심리로 빨리 진행해야 한다는 취지로 관련 조항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6175 바이든, 이번엔 라디오 인터뷰 ‘사전조율’ 논란… 고령 리스크 증폭? 랭크뉴스 2024.07.07
26174 “지금이 돈 벌 기회”...‘영끌’·‘빚투’ 다시 기승 랭크뉴스 2024.07.07
26173 ‘김건희 문자 파동’ 대통령실 첫 입장…“선거 활용 말라” 랭크뉴스 2024.07.07
26172 스페이스X, 인류 역사상 최고 고도 도전…31일 발사 랭크뉴스 2024.07.07
26171 ‘김건희 문자 무시’ 논란에 ‘한동훈 사퇴 연판장’ 돈다 랭크뉴스 2024.07.07
26170 학생 머리 때리고 미술작품 버린 초등학교 교사…벌금 300만원 랭크뉴스 2024.07.07
26169 이재명, 금주 ‘대표 연임 출사표’…김두관 도전 여부 주목 랭크뉴스 2024.07.07
26168 65살 이상 운전자, 사고율 13% 높아…중상·사망도 더 많아 랭크뉴스 2024.07.07
26167 父 “내가 횡령범” 박수홍 울린 그 법…71년 만에 사라진다 [민경진의 판례 읽기] 랭크뉴스 2024.07.07
26166 진격의 테슬라…서학개미 주식 보관액, 엔비디아 제쳤다 랭크뉴스 2024.07.07
26165 尹, 3년 연속 나토정상회의 참석…글로벌 연대로 안보 강화 랭크뉴스 2024.07.07
26164 '김 여사 문자' 논란에 대통령실 "전당대회 일체 개입 안해" 랭크뉴스 2024.07.07
26163 박주민 “연금개혁 미루면 매일 1000억원씩 부담” [인터뷰] 랭크뉴스 2024.07.07
26162 진흙탕 치닫는 與 전당대회... 韓 "연판장 구태 극복할 것" 元 "문자 공개하든지 사과하라" 랭크뉴스 2024.07.07
26161 산림청, 충청·경북에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 상향 랭크뉴스 2024.07.07
26160 ‘김건희 문자 파동’에 대통령실 첫 입장…“선거 활용 말라” 랭크뉴스 2024.07.07
26159 ‘폭망’ 토론에도 정면돌파… 바이든 “주님이 그만두라면 사퇴” 랭크뉴스 2024.07.07
26158 37도 폭염 '찜통 車'에 갇힌 세 아이…엄마는 쇼핑 나갔다 랭크뉴스 2024.07.07
26157 "그림쟁이는 돈 못 번다?" 인기 오르자 억대 연봉 찍는 '웹툰작가' 랭크뉴스 2024.07.07
26156 제자 미술작품 바닥에 던지고 폭행도…초등교사 벌금형 랭크뉴스 2024.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