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제22대 국민의힘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해병대 수사단의 ‘채 상병 순직 사건’ 조사 결과가 경찰로 이첩됐다 회수되던 날 윤석열 대통령이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세 차례 전화 걸었던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이 31일 “당시 통화에서 채 상병 관련 내용은 거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이미 채 상병과 관련해 두 차례 보고를 받은 상황에서 추가 언급을 해야 할 만한 상황이 아니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당시 국가적으로 중요한 일이 있어 두 분이 (그 일과) 관련해서 통화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전화한 당일 대통령은 여름 휴가 중이었고, 이 전 장관은 방산 수출 문제로 국외(우즈베키스탄)에 나가있었는데, 대통령이 이미 두 차례나 앞서 지적한 상황에서 굳이 하루에 몇 번씩이나 그 문제로 통화할 일이 있겠나”라고 했다.

대통령실은 현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공식적으로 통화 내용을 공개하진 않겠다는 방침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무슨 얘기를 나눴는지 (지금) 밝히면 수사 가이드라인 논란이 불거질 수 있기 때문에 대통령이 말을 아끼고 있는 것”이라며 “나중에 어느 때가 되면 통화 내용도 다 알려질 것이다. 공수처 수사 결과가 나오면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4409 동아시아 최강 ‘F-15K 슬램이글’…4조원 투입 美 ‘F-15EX급’ 환골탈태[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랭크뉴스 2024.07.03
24408 첫 대정부질문 파행‥'채상병 특검법' 상정 불발 랭크뉴스 2024.07.03
24407 승진 축하 회식뒤 참변…다음날 배달된 ‘승진 떡’ 눈물 랭크뉴스 2024.07.03
24406 인도 북부 종교행사서 압사사고…“최소 107명 사망” 랭크뉴스 2024.07.03
24405 파월 "인플레 진전" 평가에 美 S&P 지수 5,500선 첫 돌파 마감(종합) 랭크뉴스 2024.07.03
24404 교통사고 20% 고령운전자, 면허반납률 2%… '조건부 면허제' 힘 받나 랭크뉴스 2024.07.03
24403 [인터뷰] 대학 중퇴 32세 청년 ‘기업가치 26조’ CEO로… 딜런 필드 피그마 CEO “LG·카카오도 우리 고객사” 랭크뉴스 2024.07.03
24402 나경원 "한동훈·원희룡이 대표 되면 당 깨져... 근본적으로 당 수술할 것"[與 당권주자 인터뷰] 랭크뉴스 2024.07.03
24401 “부부싸움 후 차 몰다가”… ‘섣부른 루머’에 경찰 대응 랭크뉴스 2024.07.03
24400 “러브버그, 해충 아니라 괜찮다 말고 ‘맞춤 전략’ 세워야” 랭크뉴스 2024.07.03
24399 ‘다둥이’ 흔한 경제부처 직접 조사해보니 ‘절묘한 공통점’ 랭크뉴스 2024.07.03
24398 “정신나갔다” 발언에 첫 대정부질문 파행 랭크뉴스 2024.07.03
24397 'BTS 뷔' 컴포즈커피, 2년 기다려 4700억 대박…메가커피는 1400억이었다 [황정원의 Why Signal] 랭크뉴스 2024.07.03
24396 "대학 왜 가" 부천 소녀의 배짱…1000억 '마뗑킴' 키워냈다 [안혜리의 인생] 랭크뉴스 2024.07.03
24395 “부부싸움 후 차 몰다가”… 사고 원인 의혹에 경찰 대응 랭크뉴스 2024.07.03
24394 현재 서울은 인구 데드크로스·주택감소·광역화…2040 모습은 랭크뉴스 2024.07.03
24393 ‘싸게 샀으면 길게 품어라’…‘슈퍼 엔저’라는데 엔화 투자 해볼까?[경제밥도둑] 랭크뉴스 2024.07.03
24392 "집사람은 뭐하냐" 질문에 당황…최동석, 이혼 심경 밝히며 눈물 랭크뉴스 2024.07.03
24391 대기업 CEO, 4년 전보다 1.1살 많아졌다…서울대 출신은 줄어 랭크뉴스 2024.07.03
24390 위원장 바꾸고도 ‘2인 체제’ 유지 땐 법적·정치적 논란 불가피 랭크뉴스 2024.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