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전국에 미분양 주택이 1년 만에 다시 7만 가구를 넘었습니다.

특히 악성 미분양 주택은 9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4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 천9백여 가구입니다.

미분양 주택이 7만 가구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1년 만입니다.

미분양 주택 수는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분양 주택 증가세를 이끈 건 수도권 물량입니다.

경기와 인천에서 모두 천 가구 이상의 미분양이 새로 발생했습니다.

특히 경기의 경우 누적 미분양 주택이 9천4백여 가구로 대구 다음으로 미분양이 많았는데, 경기 지역 미분양이 9천 가구를 넘은 건 2017년 7월 이후 처음입니다.

준공 후 미분양 주택 이른바 '악성 미분양'도 한 달 전보다 6.3% 늘었습니다.

악성 미분양은 지난해 8월부터 9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가장 많은 곳은 경남과 대구, 전남 순이었습니다.

수도권과 지방 사이의 주택 공급과 거래량은 격차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주택거래량은 한 달 전보다 10.2% 증가해 5만 8천여 건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수도권 주택 거래량은 한 달 전보다 19.4% 늘어난 반면, 지방은 3.3% 증가에 그쳤습니다.

또 주택 인허가에서도 격차가 커져, 올해 수도권 누계 인허가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5.3% 줄어든 반면 지방은 24.6% 감소했습니다.

다만 서울의 경우 누계 인허가가 1년 전보다 53.4% 줄었습니다.

국토부는 "착공과 분양이 1년 전보다 증가하고 있다"면서, "미분양은 분양물량이 늘어남에 따라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3965 ‘이민자 문제’로 민심 파고든 극우…마크롱의 ‘승부수’는 빗나갔다 랭크뉴스 2024.07.02
23964 68세 운전자 시청역 참사에 고령 운전 자격 논란 재점화되나 랭크뉴스 2024.07.02
23963 인도에 서있다 참변…귀갓길 도심 ‘아수라장’ 랭크뉴스 2024.07.02
23962 상반기 국내 주식 자산증가 1위는 한미반도체 곽동신···전체 1위는? 랭크뉴스 2024.07.02
23961 고물가·이민에 무너진 관용…극우정당 1위 프랑스, EU 흔든다 랭크뉴스 2024.07.02
23960 북 “4.5t 초대형탄두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랭크뉴스 2024.07.02
23959 [바이오 한파, VC의 선택은]③ 안재열 파트너스인베 상무 “글로벌 생태계 접목해 韓기업의 美 진출 도울 것” 랭크뉴스 2024.07.02
23958 미국인 72% “정신건강 의심, 바이든 하차해야”…민주당원 절반도 ‘출마 반대’ 랭크뉴스 2024.07.02
23957 [단독] 10년간 횡령액·횡령직원수 1위 우리은행, 환수율은 꼴찌 랭크뉴스 2024.07.02
23956 “나로호 보며 꿈 키웠어요” 우주청 불 켜고 들어온 MZ 직원들 랭크뉴스 2024.07.02
23955 北 "4.5톤 초대형 탄두 탑재 신형미사일 시험발사" 랭크뉴스 2024.07.02
23954 갑작스런 비보에 유족들 망연자실‥이 시각 영등포병원 랭크뉴스 2024.07.02
23953 ‘인도 돌진 참사’ 시청 직원도 사망…장례식장엔 울음만 랭크뉴스 2024.07.02
23952 [속보] “연기 치솟아” 김포 공장 화재…소방대응 2단계 랭크뉴스 2024.07.02
23951 전국 곳곳 천둥·번개 동반 강하고 많은 비 랭크뉴스 2024.07.02
23950 서울시청 앞 차량 인도 돌진‥9명 사망·4명 부상 랭크뉴스 2024.07.02
23949 "벼락치듯 굉음, 거리 아비규환"…시청역 사고 당시 CCTV 보니 랭크뉴스 2024.07.02
23948 中, 5.5G로 6G 시대 준비하는데… ‘반쪽 5G’ 韓 글로벌 경쟁서 뒤처지나 랭크뉴스 2024.07.02
23947 시청 사고 목격자들 “급발진 아니다…사람 친 뒤 멈춰” 랭크뉴스 2024.07.02
23946 북 "어제 4.5t 초대형 탄두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성공" 랭크뉴스 2024.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