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성심당 측이 대전역 입점 수수료 문제를 두고 코레일유통과 큰 입장차이를 보이면서 재계약 여부가 극도로 불투명해진 가운데 이장우 대전시장이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시장은 대전시청에서 연 브리핑에서 "대전시는 성심당이 코레일을 떠나는 것에 대한 대안을 갖고 있다"며 "대전역 앞에 교통공사가 운영하는 공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성심당이 대전역 입찰이 불발돼 새로운 입점 공간을 찾아야 하면 대전시 산하의 공공기관인 교통공사가 운영하는 대전역 인근 공간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이 시장은 "성심당은 지금도 월세를 어마어마하게 주는데, 그런 걸 감당할 수 있는 업체가 어디 있냐"고 말했습니다.

"국정감사에서 성심당에만 특혜를 주면 안 된다는 지적이 나와 코레일이 법적으로 정해진 17%를 적용한 것이지만, 성심당이 서울에 가서 월세를 낮춰달라는 것도 아닌 만큼 지역업체는 융통성 있게 규정을 완화하는 것이 맞다"는 겁니다.

권경민 대전시 경제과학국장도 "성심당은 이미 매출액이 1,000억 원이 넘기 때문에 중견기업"이라며 "관련법에 따라 향토기업으로 볼 수 있어 시에서도 예외 규정으로 지원이 가능함을 검토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권 국장은 "아직까지는 코레일유통과 성심당의 협의 과정을 기다리는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성심당 대전역점은 앞서 유찰이 거듭된 가운데 현재 5차 입찰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코레일유통은 "전국 모든 철도역 상업시설에 매출액 대비 17% 이상 50% 미만의 통일된 기준에 따라 운영사업자를 선정하고 있다"며 "성심당에만 예외를 둘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성심당 측은 코레일 지침에 따를 경우 연간 50억 원가량의 수수료를 내야 하는데, 고용 규모 등 사회공헌도를 감안하면 과도하다며 수용 불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성심당을 빼면 해당 위치에 월세 3억 이상을 내고 응찰할 업체도 마땅치 않아 5차 입찰 역시 유예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인데 코레일유통 측은 '최종 불발'도 감내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3230 임성근 “‘구명 로비’ 의혹, 시기적으로 불가능” 랭크뉴스 2024.07.11
23229 이천수 "혼자 싸우는 박주호, 제2의 이천수 될 것…선배들 못났다" 랭크뉴스 2024.07.11
23228 “거부하면 신고한다”…지적장애 여성들 꾀어 성매매시킨 30대男 일당 징역형 랭크뉴스 2024.07.11
23227 여친 둔기로 폭행해놓고…뒤늦게 119 신고한 40대男 한 말 랭크뉴스 2024.07.11
23226 "시간 촉박해"... 바이든 감쌌던 84세 펠로시마저 사퇴 압박? 랭크뉴스 2024.07.11
23225 ‘문자 읽씹’에도 ‘어대한’ 굳건… 한동훈, 여론조사 압도 랭크뉴스 2024.07.11
23224 외신, 尹 '북러밀착' 대응 조명…'나토 참석자중 최대영향력 인물중 하나' 랭크뉴스 2024.07.11
23223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충전동맹' 확대…日 도요타도 합류 랭크뉴스 2024.07.11
23222 3%p나 껑충… ‘수수료 민족’된 배민, 사장님들 “절망” 랭크뉴스 2024.07.11
23221 "인도네시아선 함부로 혼자 걷지 마세요"…비단뱀, 성인 통째로 삼켜 랭크뉴스 2024.07.11
23220 “종부세 근본적 검토”… 李 ‘민생’ 기치로 당대표 출마 랭크뉴스 2024.07.11
23219 [1보] 美 S&P 500지수 장중 5,600선 돌파…사상 처음 랭크뉴스 2024.07.11
23218 학생식당서 갑자기 쓰러진 50대…학생 3명 달려와 목숨 살렸다 랭크뉴스 2024.07.11
23217 아직 건재한 김호중 팬덤… 인산인해 이뤄 재판정서 눈물바람 랭크뉴스 2024.07.11
23216 '인생샷' 찍으려다 약혼자 앞에서…대장 코끼리에 밟혀 숨진 사파리 관광객 랭크뉴스 2024.07.11
23215 독일, 2029년까지 5G망 中부품 전부 퇴출 랭크뉴스 2024.07.11
23214 또 통한 ‘의대생 불패’… 교육부 “집단유급, 내년 2월로” 랭크뉴스 2024.07.11
23213 바이든, 멕시코 경유 中 철강에 25% 관세 부과 랭크뉴스 2024.07.11
23212 사상 첫 ‘대통령 탄핵 청문회’…‘위헌·위법’ 공방 쟁점은? 랭크뉴스 2024.07.11
23211 이재명 “금투세 도입 시기 고민해야”···금투세 내년 시행 물건너가나 랭크뉴스 2024.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