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한국갤럽 정기 여론조사]
尹대통령 지지율, 지난주보다 3%p하락
부정평가 이유로 경제·물가, 소통미흡 등
국민의힘 지지율 30%··· 민주당은 29%
22대국회 '잘할것' 48%·'잘못할것' 45%
윤석열 대통령이 이달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2기 성과보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나왔다. 이달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의 논란에 대해 처음으로 사과하고, 참모진이 해외직구 정책 혼선에 대해 고개를 숙이는 등 쇄신 기조에 집중해왔지만 물가 불안, 거부권 정국 등으로 지지율 반등의 계기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이달 28~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평가한 응답은 지난주보다 3%포인트 하락한 21%로 집계됐다. 반면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3%포인트 상승한 70%였다.

긍정평가 21%는 취임 이후 최저치, 부정평가 70%는 취임 이후 최고치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4·10 총선 직후 급락해 두 달 가량 20% 초반대를 답보하고 있다. 윤 대통령의 최고 지지율은 취임 초기였던 2022년 6월 1·2주 당시 53%였다.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자(55%), 70대 이상(49%)에서 50% 안팎을 기록했을뿐 대부분의 응답에선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지역별로 보면 부정평가는 광주·전라(82%), 서울(75%), 인천·경기(74%), 대전·세종·충청(67%) 순서로 높았다. 보수 정당의 텃밭인 대구·경북(54%), 부산·울산·경남(59%)에서도 긍정보다 부정비율이 높았다.

연령별 구분에서는 40대(90%), 30대(81%)에서 부정평가가 압도적으로 높았고 50대(76%), 60대(61%)도 부정비율이 60%를 웃돌았다.

직무수행의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5%) △소통 미흡(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거부권 행사(6%) △독단적·일방적(6%) △해병대 수사 외압(4%) 등이 꼽혔다. 반면 긍정평가 이유로는 △의대 정원 확대(14%) △외교(13%) △국방·안보(4%)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4%) 등이 제시됐다.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는 국민의힘이 30%, 더불어민주당이 29%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1%포인트 올랐고, 민주당은 2%포인트 하락했다.

조국혁신당은 13%였고 개혁신당과 정의당은 각각 2%였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2%로 나타났다.

전일 임기를 시작한 제22대 국회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치는 과거보다 낮아졌다. 22대 국회에 대한 기대치를 물은 결과 ‘잘할 것’이라는 응답은 48%였다. 반면 ‘잘못할 것’이라는 답변은 45%였다. 4년 전 21대 국회 개원 직전 진행한 조사에서는 ‘잘할 것’은 53%, ‘잘못할 것’은 35%였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1.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4518 아빠 된 이승기가 나섰다…"1년간 플러그 뽑고 다녔다" 왜 랭크뉴스 2024.07.03
24517 서울아산병원 교수들 "4일부터 진료축소…수술 49%·외래 30%↓" 랭크뉴스 2024.07.03
24516 바이든 TV토론 참패에 “해외순방 탓… 피곤해 잠들 뻔” 랭크뉴스 2024.07.03
24515 “왜 도망가나 했더니”…추격전 펼쳐진 이유는?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4.07.03
24514 관광객 몰리는데 “공항 증편 못한다” 日 속사정은 랭크뉴스 2024.07.03
24513 尹 "25조 규모 소상공인 종합대책… 구조적 맞춤형 대책 추진" 랭크뉴스 2024.07.03
24512 윤 대통령 “소상공인에 25조원 규모 맞춤형 종합대책” 랭크뉴스 2024.07.03
24511 "여긴 걸러야 할 곳" 알바 월급 떼먹은 사업주 885건 공개 랭크뉴스 2024.07.03
24510 조국 “채 상병 사건 특별검사 추천권 양보하겠다”…타협 가능해질까 랭크뉴스 2024.07.03
24509 "CCTV 향해 결제내역 보여줬는데" 도둑 몰린 여중생, 무슨 일 랭크뉴스 2024.07.03
24508 검찰, ‘문 전 대통령 딸 의혹’ 감사 기각한 감사원 압수수색 랭크뉴스 2024.07.03
24507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발의’ 국회 국민청원 100만명 돌파 랭크뉴스 2024.07.03
24506 정의당 홍보비 부풀려 선거비 타낸 대종상 총감독, 집유 확정 랭크뉴스 2024.07.03
24505 [법조 인사이드] 차량 급발진 사고, 법원은 어떻게 판단하고 있나 랭크뉴스 2024.07.03
24504 "주7일 일하던 아들, 카톡 사진이 영정 됐다" 곡기 끊은 엄마 랭크뉴스 2024.07.03
24503 尹 “현금 살포는 미봉책…소상공인 어려움은 코로나 대출탓” 랭크뉴스 2024.07.03
24502 '윤석열 탄핵' 국회청원 100만 돌파‥민주 "회초리 들어도 요지부동" 랭크뉴스 2024.07.03
24501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100만명 돌파 랭크뉴스 2024.07.03
24500 윤 대통령 “25조 원 규모 소상공인 종합대책 마련…맞춤형 충분한 지원” 랭크뉴스 2024.07.03
24499 "한동훈 절친이라고‥편파 질문" 원희룡, 라디오 진행자와 설전 랭크뉴스 2024.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