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월 국회의원회관에서 경향신문과 인터뷰 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의장단 후보와 원내대표 선출 선거에 당원 투표 20%를 반영하기로 한 당의 방침에 대해 “국회의원들은 기본적으로 국민의 대표”라며 반영 비율과 방법 등에 대한 세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지난 30일 오후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민주당의 국회의원들이 민주당 당원들만의 대표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경선에 출사표를 던졌다가 지난 12일 경선 후보직을 자진 사퇴한 바 있다.

정 의원은 “당원들의 의사가 당의 의사 결정 과정에 반영되는 게 필요하다고 본다”면서도 “다만 국회의원들은 당원들의 대표, 정당의 대표도 되겠지만 기본적으로 국민의 대표 아니겠나”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국회의장은 다수당에서 추천한 후보가 되는 게 일반적이지만 국회의원 전체가 뽑는 것”이라며 당심 반영 비율과 방법 등에 대해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원들의 의사를 획일적으로 20%를 반영하는 것이 맞는 건지, 온라인 투표라든가 ARS 투표로 한다고 얘기를 하는데 그렇게 반영하는 게 맞는 건지 이런 면에서 좀 더 세밀하고 섬세한 검토가 필요하지 않나”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민주당이 다수당이 되는 건 당원들만 (민주당을) 찍어서 되는 게 아니다”라며 “당원이 아닌 많은 국민들이 (민주당을) 지지했기 때문”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가장 좋은 건 민심과 당심을 일치시키는 것”이라며 “(민심과 당심의) 차이들을 어떻게 극복할 건지에 대한 좀더 세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국회의장단 후보 및 원내대표 선출에 권리당원의 투표를 20% 반영하고 시·도당위원장 선출 시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 반영 비율을 기존 60 대 1에서 20 대 1 미만으로 조정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당헌·당규 개정 방침을 밝혔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5818 "낮은 공개매수가"…손쉽게 김승연 아들들 그룹 지배력 높인다 [황정원의 Why Signal] 랭크뉴스 2024.07.06
25817 수도권·충청·강원 비…전남은 체감 35도, 동해안 33도 랭크뉴스 2024.07.06
25816 [K푸드 로드쇼-호주]② 호주 유통사 대표 “여기도 빨리빨리 문화 있어…즉석밥 인기·고추장 유망” 랭크뉴스 2024.07.06
25815 이재명 습격한 60대男 징역 15년 선고···"대의민주주의 도전이자 파괴" 랭크뉴스 2024.07.06
25814 "과장님, 면담 중 휴대폰 녹음 안 됩니다" [이태은 변호사의 노동 INSIGHT] 랭크뉴스 2024.07.06
25813 시청역 사고로 불붙은 고령운전…'노인 비하' 변질 우려도 랭크뉴스 2024.07.06
25812 "신청도 안 했는데 왕우렁이 왔다" 경찰 수사 받는 친환경 농법 랭크뉴스 2024.07.06
25811 “집값 바닥 인식에 금리 맷집 커져”... 수도권 미분양도 소진 랭크뉴스 2024.07.06
25810 “머리카락 한웅큼씩 빠져” 항암치료 전후 ‘이 모자’ 썼더라면 [헬시타임] 랭크뉴스 2024.07.06
25809 134년만 최고 기온 기록한 모스크바 랭크뉴스 2024.07.06
25808 “손흥민, 용인 조축 떴다” 2천명 몰려 난리…경찰 출동 랭크뉴스 2024.07.06
25807 붉은 고추인 줄 알고 심었는데…수확 앞둔 농민의 한숨 랭크뉴스 2024.07.06
25806 "거부권이란 용어 없어"‥법무부의 속내는? [서초동M본부] 랭크뉴스 2024.07.06
25805 [법조 인사이드] 주가조작 577억 챙겨도 벌금은 고작 3억... ‘솜방망이 처벌’에 ‘범죄자 놀이터’ 된 韓 증시 랭크뉴스 2024.07.06
25804 [미술로 보는 세상] 화장하는 여인들, 몰입의 시간 랭크뉴스 2024.07.06
25803 ‘아웅산 테러’ 묻자 ‘5.18’ 꺼낸 북한…그래도 만난 남북 [뒷北뉴스] 랭크뉴스 2024.07.06
25802 "나를 탄핵하라" 檢 연일 강공 메시지…'검란'의 데자뷔 [서초동 야단법석] 랭크뉴스 2024.07.06
25801 한번 터치로 ‘화상 회진’…보호자, 병원 못 가는 부담↓ 랭크뉴스 2024.07.06
25800 경찰 수사심의위, '채상병 사건' 임성근 전 사단장 불송치 의견 랭크뉴스 2024.07.06
25799 [단독] '수요포럼' 멈춘 통일장관...'新통일담론' 의견 수렴 마무리? 랭크뉴스 2024.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