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트럼프 기부 포털은 다운되기도


미국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에서 ‘성 추문 입막음’ 사건에서 배심원단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유죄 평결을 내린 가운데, 트루스 소셜의 모회사인 ‘트럼프 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트럼프 미디어)의 주가가 급락했다. 트루스 소셜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만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지분의 65%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보유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뉴욕 맨해튼 법원에서 나오고 있다. /EPA

30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 주민 12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맨해튼 형사법원에서 심리를 마친 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34개 범죄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라고 평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형사 재판에서 유죄를 인정받은 첫 전직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얻게 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포르노 배우였던 스토미 대니얼스의 폭로를 막기 위해 자신의 개인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을 통해 13만 달러(약 1억7000만원)를 지급한 뒤 해당 비용을 법률 자문비인 것처럼 위장해 회사 기록을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죄 평결 소식이 알려지면서 그가 설립한 SNS인 트루스 소셜의 모회사 트럼프 미디어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최대 15%까지 하락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회사 주식의 65%를 보유하고 있다. 포브스는 “트럼프 미디어 주가가 10% 하락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보유한 주식 가치는 5억3200만 달러(약 7329억원) 줄어든다”라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미디어는 지난 3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인 디지털 월드 애퀴지션(DWAC)와 합병을 통해 미국 증시에 우회 상장했다. 트루스 소셜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패배한 이후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비롯한 주요 SNS에서 퇴출당하자, 직접 만든 SNS다.

트럼프 캠페인이 기부를 받는 데 사용하는 온라인 포털이 다운되기도 했다. 트럼프 캠페인은 엑스(X)에 “많은 미국인이 트럼프 캠페인에 기부하기 위해 몰려들어 페이지가 다운됐다”라며 “가능한 한 빨리 복구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9430 한-아프리카 양자 회담 잇따라…“핵심 광물 협력 기반 마련” 랭크뉴스 2024.06.02
29429 종로구 모텔 방화 혐의 미성년자 입건…화재로 6명 병원 이송 랭크뉴스 2024.06.02
29428 사기범 휴대전화서 나온 형사팀장 문자…'뒷돈' 의혹 수사 랭크뉴스 2024.06.02
29427 '층간 소음'으로 다투다 이웃 살해‥'철인 3종' 참가자, 경기 도중 숨져 랭크뉴스 2024.06.02
29426 민주 '친명 최대계파' 혁신회의 세과시…당원권 강화 가속페달 랭크뉴스 2024.06.02
29425 의협, 시도의사회장 긴급회의…내주 14만 전회원 총파업 투표 랭크뉴스 2024.06.02
29424 '與 텃밭' TK도 돌아선다…尹 지지율 21%에 비상 걸린 용산 랭크뉴스 2024.06.02
29423 윤상현 “’김정숙 특검법’ 발의…인도방문·옷값 의혹 등 포함" 랭크뉴스 2024.06.02
29422 尹 대통령, 에티오피아 총리와 만찬 회담…“광물개발·방위산업 협력 기대” 랭크뉴스 2024.06.02
29421 北 '오물풍선'에 자동차 박살나도 피해보상 못 받아…왜? 랭크뉴스 2024.06.02
29420 ‘대북 심리전’ 확성기 6년 만에 꺼내나…남북 긴장고조 랭크뉴스 2024.06.02
29419 황당한 저출산 대책‥'여아 1년 조기 입학·노인 은퇴 이민' 제시 랭크뉴스 2024.06.02
29418 BTS 진, 전역 기념 1000명 안아준다…논란된 '포옹 자격' 뭐길래 랭크뉴스 2024.06.02
29417 '與 텃밭' TK도 등돌렸다…尹지지율 21%에 비상 걸린 용산 랭크뉴스 2024.06.02
29416 바닷속 찍는 MRI…상상은 현실이 된다 랭크뉴스 2024.06.02
29415 "4캔에 만원도 비싸다"…'1000원' 유럽맥주 나왔다 랭크뉴스 2024.06.02
29414 북 오물풍선에 대북 확성기 카드 꺼내…위력적인 심리전 수단 랭크뉴스 2024.06.02
29413 민주당 ‘종부세 완화론’ 이어가지만… “특검법 등 현안 많아 우선순위 아냐” 랭크뉴스 2024.06.02
29412 NSC 긴급 소집 "감내 힘든 조치 착수"‥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검토 랭크뉴스 2024.06.02
29411 '오물 풍선'에 차량 앞 유리도 와장창‥"7백 개 넘게 살포" 랭크뉴스 2024.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