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美상원 군사위 공화당 간사인 위커 상원의원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미국 국방부가 공화당 중진 상원의원의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주장에 대해 "우리는 현 태세에 자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31일 보도했다.

미 국방부 대변인은 VOA의 관련 논평 요청에 "미국은 어떤 특정 장소나 시간에 미국 핵무기가 존재하는지에 대해 확인하지도 부인하지도 않는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국방부 대변인은 "2022년 핵 태세 검토보고서(NPR)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미국은 역내 분쟁에 따라 발생하는 핵 또는 비핵 전략 공격과 관련한 적의 핵 사용을 억제하고 필요한 경우 이에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역내 핵 역량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한반도에 전술핵을 배치하지 않고 미국이 제공하는 확장억제를 통해 북한 핵·미사일에 대응한다는 지금의 방침을 고수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미국 국무부도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주장에 대한 직접적 반응은 아니지만 "미국은 현시점에서 핵무기를 인도·태평양(지역)에 재배치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평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놨다.

미 상원 군사위원회 공화당 간사인 로저 위커 의원은 지난 29일(현지시간) 공개한 국방 투자 계획 보고서에서 한반도에 미국 전술핵무기를 재배치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처럼 한국과 핵무기를 공유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위커 의원은 "인도태평양에서 핵 공유 협정과 미국 전술핵무기의 한반도 재배치 같이 한반도에서 억제력을 강화할 수 있는 새로운 옵션을 모색"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6316 [단독] 17년째 군수에게 단 1차례도 군정질문 안한 ‘한심한’ 산청군의회 랭크뉴스 2024.06.06
26315 무간도 양조위, 신세계 이정재처럼… 경찰 '언더커버' 수사 확대 시도 랭크뉴스 2024.06.06
26314 “텔레그램은 못 잡아요” 경찰이 한 말…피해자가 수사 나섰다 랭크뉴스 2024.06.06
26313 [법조 인사이드] 노소영 위자료 20억, 법조계 “사망 사고 정신적 피해 배상도 최고 9억인데...” 논란 랭크뉴스 2024.06.06
26312 "우리 아파트 개 아니죠?"‥'반려견 인식표' 등장 랭크뉴스 2024.06.06
26311 "마누라·자식 빼고 다 바꿔라" 했는데…위기감 고조된 삼성전자 랭크뉴스 2024.06.06
26310 [금융포커스] “연봉 1.5배 인상 제안”… 증권 인력 블랙홀 된 우리금융 랭크뉴스 2024.06.06
26309 “바이든, 회의 때 같은 말 반복하고 횡성수설…인지 쇠퇴 징후” 랭크뉴스 2024.06.06
26308 [영상]보잉 개발 우주선 ‘스타라이너’ 발사…첫 유인 시험 비행 랭크뉴스 2024.06.06
26307 푸틴 "韓, 우크라에 직접 무기공급 않아 높이평가…관계회복 기대" 랭크뉴스 2024.06.06
26306 '140억 배럴' 정체 밝힐 시추 탐사 12월 시작…삼성중공업의 드릴십에 운명 달려 랭크뉴스 2024.06.06
26305 [K-농업외교]⑤ 아프리카 최고 벼 전문가도 ‘K-쌀’에 ‘엄지 척’ …다음 과제는 새마을 정신 이앙 랭크뉴스 2024.06.06
26304 늦은 밤 도심을 밝힌 노란 참외…더 밝게 빛난 젊은 마음들[현장] 랭크뉴스 2024.06.06
26303 역대 2위 더웠던 봄‥"5년 내 가장 더울 가능성 90%" 랭크뉴스 2024.06.06
26302 부모 노후 위협하는 30대 캥거루족, 20대보다 빨리 늘었다 랭크뉴스 2024.06.06
26301 샤넬·디올 그날 무슨 일…김 여사와 2년 대화 담긴 '최재영 톡방' 랭크뉴스 2024.06.06
26300 손만 대면 터지는 '견제설'…與 전대 휘감은 '한동훈' 키워드 랭크뉴스 2024.06.06
26299 4년간 못 올린 전셋값, 빗장 풀리지만…‘타격 제한적’ 관측 랭크뉴스 2024.06.06
26298 임대차법 4년 차에 전셋값 폭등?... ”공급 부족이 더 문제” 랭크뉴스 2024.06.06
26297 캐나다, G7 첫 금리 인하‥미국, 하반기 인하 기대감? 랭크뉴스 2024.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