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北 탄도미사일 발사 인지…규탄 지속"


오물풍선 이어 탄도미사일 도발한 북한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대거 발사한 30일 오전 시민들이 서울역 대합실에서 관련 뉴스를 보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6시 14분께 북한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추정 비행체 10여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28일 밤부터는 오물을 실은 대남 풍선을 날려 보내는 등 최근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2024.5.30 [email protected]


(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미 국방부는 30일(현지시간) 북한의 '오물 풍선' 도발에 대한 맞대응으로 미국의 오물을 담은 풍선을 북한으로 날려보낼 의향에 대한 질문에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오물 풍선에 대한 대응으로 미국의 오물을 담은 풍선을 북한에 보낼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

또 싱 부대변인은 "우리는 한반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지켜보고 있다"며 "우리는 북한의 최근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해 확실히 인지하고 있으며, 언제나 그랬듯 한국 및 일본과 공조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이어 "우리는 이 같은 행위에 대한 규탄을 이어가며, 이들은 안보를 저해하는 행위"라면서 "북한은 이 같은 불법 행위를 멈추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국무부의 베단트 파텔 부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이 오물 등을 담아 남측으로 날려보낸 풍선에 대해 질문받자 "우리는 어떤 형태의 비행 물체(aerial object)든 불안정을 초래하고, 도발적인 것이라고 본다"며 한일과 긴밀한 대응 논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국방부 싱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 보고서에서 우크라이나에서 발견된 미사일 잔해가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일치한다고 확인한 데 대해선 "북한 미사일의 러시아 제공은 우리가 공개적으로 언급해온 내용"이라며 "이는 우리가 분명히 인지하고 있고 우려를 제기해 온 바"라고 밝혔다.

아시아안보회의를 계기로 싱가포르에서 내달 2일 열리는 한미일 국방장관회담과 관련해선 "한국 및 일본과의 관계는 점차 깊어지고 있다"며 "우리는 항상 추격하는 위협을 주시하고 있으며, 같은 생각을 가진 동맹 역시 부상하는 중국의 위협을 주시하고 있다. 그것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관계 강화의 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9210 미, 한국 무기 지원 재검토에 “어떤 지원이든 환영”…푸틴 “아주 큰 실수” 랭크뉴스 2024.06.21
19209 "공매도 금지로 시장 접근성 제한"…韓증시,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또 불발 랭크뉴스 2024.06.21
19208 "넉넉히 팔 벌린 풍경에서 '창멍' 하며 살아요"...'도시 모녀'의 양평 요새 [집 공간 사람] 랭크뉴스 2024.06.21
19207 美, 환율관찰국에 中·日 등 7개국 지정‥한국은 2회 연속 제외 랭크뉴스 2024.06.21
19206 전화 끊기면 '삶'도 끊긴다‥37만 '통신 채무' 감면 랭크뉴스 2024.06.21
19205 생산자 물가 6개월째 상승… 전력·서비스 가격 올라 랭크뉴스 2024.06.21
19204 "죄송한 마음뿐" 밀양 가해자, 20년 만에 자필 공개 사과 랭크뉴스 2024.06.21
19203 [최준호의 직격인터뷰] “최근 50년 내 발견된 적 없는 규모…시추 안 할 이유 없다” 랭크뉴스 2024.06.21
19202 '클래식 전도사'로 변신한 배우 강석우 "일단 편안한 표정부터" 랭크뉴스 2024.06.21
19201 한동훈 딸 ‘스펙 의혹’ 재수사 안해…경찰 무혐의 결론 랭크뉴스 2024.06.21
19200 ‘윤 대통령 명예훼손 보도’ 김만배·신학림 구속 랭크뉴스 2024.06.21
19199 푸틴 "한국, 우크라에 살상무기 제공하면 아주 큰 실수"[북러정상회담] 랭크뉴스 2024.06.21
19198 "문 닫지 말아 달라 했는데…" 집단휴진 의사, 환자에 고소당했다 랭크뉴스 2024.06.21
19197 “어서와, K-유네스코 문화유산은 처음이지” 랭크뉴스 2024.06.21
19196 [뉴스AS] “직원 후기 30개 필요”…쿠팡 ‘기만적 고객 유인’ 적나라 랭크뉴스 2024.06.21
19195 중부·전북 폭염 계속…주말에 전국 곳곳 비 [출근길 날씨] 랭크뉴스 2024.06.21
19194 [속보] 3분기 전기요금 동결…연료비조정단가 ㎾h당 +5원 유지 랭크뉴스 2024.06.21
19193 극한 날씨의 시대… “올해 더위, 역대 5위 안에 들 것” 랭크뉴스 2024.06.21
19192 중국 인민은행 금리 동결…“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 여전히 존재” 랭크뉴스 2024.06.21
19191 두 걸음 거리인데 서울시 지원 ‘뚝’…서러운 쪽방살이 랭크뉴스 2024.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