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해외주식 13.45%, 국내주식 5.53%

국민 노후자금을 책임지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올해 1분기에 6% 가까운 투자 수익률을 기록했다. 13% 넘는 수익을 낸 해외주식 부문이 돋보였다. 지난해 1000조원을 돌파한 기금적립금은 1100조원을 넘어섰다.

전북 전주에 있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전경. / 국민연금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2024년 1분기(1~3월) 말 기준 기금운용 수익률(금액가중수익률 기준)이 5.82%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 기간 수익금은 61조원이다. 기금적립금은 1101조원으로 불어났다. 국민연금은 “연초 이후 미국 기술주 중심의 강세로 국내와 해외주식 수익률이 양호했다”며 “기준금리 인하 시점 지연 우려로 채권금리가 상승하면서 전체 수익률 상승 폭을 일부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자산별로 보면 해외주식과 국내주식이 각각 13.45%, 5.53%의 수익률을 올렸다. 1분기 말 글로벌 증시(달러 기준)는 연초 대비 8.32% 상승했다. 같은 기간 국내 증시는 3.44% 올랐다. 국민연금은 “미국 인플레이션 경계감에도 인공지능(AI)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했다”며 “해외주식은 원화 약세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두 자릿수 수익률을 보였다”고 했다.

채권 부문에서는 해외채권이 4.4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국내채권 수익률은 -0.01%로 역주행했다. 국민연금은 “미국의 통화 긴축 기조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로 금리가 상승했다”며 “해외채권은 달러화 대비 원화(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대체투자 파트의 잠정 수익률은 4.11%다. 대부분 이자수익과 배당수익,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이익이 반영됐다. 대체투자 자산 수익률은 공정가치 평가액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공정가치 평가는 연말에 이뤄진다.

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양호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며 “국민의 소중한 노후자금을 운용하는 장기투자자로서 변동성이 큰 시장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0336 수출·대기업 온기 느낀다는데…내수·중기는 ‘한겨울’ 랭크뉴스 2024.04.25
30335 “‘n번방’만큼 악질” 성착취물 1900개 제작·소지 초등학교 교사 랭크뉴스 2024.04.25
30334 가격 폭등에 ‘검은 반도체’ 된 김…채소·과일처럼 계약재배할까 랭크뉴스 2024.04.25
30333 “열 사람 살리고 죽는다”던 아버지, 74년 만에 백골로 돌아왔다 랭크뉴스 2024.04.25
30332 [속보] 노연홍 의료개혁특위 위원장 "구체적인 의대 정원 증원 논의할 계획 없다" 랭크뉴스 2024.04.25
30331 "사람은 양심이 있다"... 길에서 122만 원 주운 여고생이 한 말 랭크뉴스 2024.04.25
30330 “156㎝에 50㎏ 당신, 비만입니다”… 충격 결과에 시끌 랭크뉴스 2024.04.25
30329 [속보] 배터리는 충전 중...LG에너지솔루션 영업이익 1년 전보다 75.2%↓ 랭크뉴스 2024.04.25
30328 ‘채 상병 사건’ 생존 병사 “임성근의 위험한 지시가 결정적” 의견서 제출 랭크뉴스 2024.04.25
30327 선배 잘 따르던 착실한 딸이 범죄자로 돌아왔다 랭크뉴스 2024.04.25
30326 與일각 나경원·이철규 연대설에 羅 "이건 아닌데" 李 "자다 봉창" 랭크뉴스 2024.04.25
30325 "뉴진스 멤버들 정서적 돌봄 지원"...'뉴진스 맘'에 법적대응 칼 뽑은 하이브 랭크뉴스 2024.04.25
30324 [2보] 헌재 "형제자매에 유산상속 강제하는 유류분 제도 위헌" 랭크뉴스 2024.04.25
30323 [속보] “형제자매 무조건 상속, 타당한 이유 찾기 어려워”…헌재, 유류분 조항 일부 위헌 랭크뉴스 2024.04.25
30322 네이버, 13년 키운 라인 경영권 일본에 뺏기나 랭크뉴스 2024.04.25
30321 LG전자, 1분기 영업익 1조3354억원… 매출은 역대 1분기 최대 랭크뉴스 2024.04.25
30320 이복현 "금투세 유예는 비겁한 결정…공매도 재개시점 단정불가" 랭크뉴스 2024.04.25
30319 [속보] "형제자매 무조건 상속, 시대 안 맞아"... 헌재, 유류분 조항 일부 위헌 랭크뉴스 2024.04.25
30318 [속보] ‘형제자매에게 유산상속 강제’ 유류분 제도 위헌 랭크뉴스 2024.04.25
30317 학교폭력에 장애판정 받았던 30대, 장기기증으로 5명에게 새생명 랭크뉴스 2024.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