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게레로·푸에블라 등에서 후보들 피습…1명 사망


멕시코 시장 후보 피살 현장
[코유카데베니테스 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다음 달 2일(현지시간) 대통령선거와 총선, 지방선거를 치르는 멕시코에서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까지 후보자들을 향한 폭력 사태가 이어졌다.

30일(현지시간) 엘피난시에로와 레포르마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유세 종료일인 전날 게레로주(州)에서는 코유카데베니테스 시장 선거에 출마한 우파 야당연합 시장 후보 알프레도 카브레라가 괴한의 총에 맞아 숨졌다.

범인은 지지자들에게 인사하는 카브레라 후보의 머리 부분에 총격을 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 발생 당시 상황은 현장에 있던 취재진과 지지자 등에 의해 촬영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주 검찰은 "가해자는 현장에서 사살됐다"고 밝혔다.

야당 연합의 제도혁명당(PRI)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야당 후보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도 하지 않았다"며 당국을 비난했다.

같은 날 푸에블라주에서는 치치킬라 지방선거에 나선 하비에르 바르도미안도 페레스 에르난데스 후보가 선거 운동을 마친 후 차를 타고 이동 중 오토바이를 타고 나타난 남성들의 총에 맞아 다쳤다.

푸에블라주 히우테텔코에선 호르헤 도밍게스 시장 후보가 지지자와 인사를 나누던 상황에서 총성을 듣고 급히 대피했다고 엘피난시에로는 보도했다.

이후 후보자 차량은 불에 탄 채 발견됐고, 주변에는 후보 협박 메시지를 담은 물건이 놓여 있었다고 현지 경찰은 전했다.

멕시코 정부는 앞서 지난 28일 이번 선거와 관련해 후보자와 선거운동원 등 22명이 숨진 것으로 공식 집계했다.

당국은 선거 당일 2만7천여명의 군 장병과 국가방위대원을 투표소 주변에 배치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7333 민주 "국민의힘, 대통령 부부 지키는 '방탄 국회' 만들겠다는 의도" 랭크뉴스 2024.06.08
27332 여야, '법사·운영위' 원 구성 갈등 지속… 야당 단독 처리 가능성 고조 랭크뉴스 2024.06.08
27331 극우 바람 부는 유럽…잇단 정치인 피습에 불안 고조 랭크뉴스 2024.06.08
27330 김호중 팬들 앨범 기부 행렬…"처분도 안 되고, 폭탄 돌리기" 랭크뉴스 2024.06.08
27329 장례식장서 호흡 멈춘 상주···옆 빈소에서 누군가 달려왔다 랭크뉴스 2024.06.08
27328 유럽의회 선거 중 덴마크 총리, 코펜하겐 광장서 피습 랭크뉴스 2024.06.08
27327 ‘밀양’ 피해자 쪽 “우리 요청에 영상 삭제? 유튜버와 소통 없었다” 랭크뉴스 2024.06.08
27326 與 "민주, 석유 시추 실패만 바라나…과학 영역까지 정치화" 랭크뉴스 2024.06.08
27325 ‘캐셔’ 정규직 기쁨은 잠시…영업에 물류까지 “벌어서 다 약값” 랭크뉴스 2024.06.08
27324 10년째 지지부진 ‘GBC 프로젝트’...서울시·현대차 갈등으로 또 ‘위기’ 랭크뉴스 2024.06.08
27323 한미 양국, 10일부터 사흘간 美워싱턴서 방위비분담 3차 협상 랭크뉴스 2024.06.08
27322 “대통령 부부 방탄” “이재명 방탄”…여야 원구성 대치 랭크뉴스 2024.06.08
27321 ‘2차 가해’ 논란에도 돌아온 나락보관소 “피해자 연락 기다린다” 랭크뉴스 2024.06.08
27320 첫 여성 대통령 나온 멕시코, 여성 정치인 4일 만에 또 피살 랭크뉴스 2024.06.08
27319 아사히그룹홀딩스, 그야말로 ‘슈퍼 맥주’ [돈 되는 해외 주식] 랭크뉴스 2024.06.08
27318 "신의 음료" 이 위스키 너무 사랑한 가수, 무덤에도 함께 했다 [비크닉] 랭크뉴스 2024.06.08
27317 멕시코 여성 정치인 또 피살… “자택 앞에서 무장 남성 공격” 랭크뉴스 2024.06.08
27316 오세훈, 이화영 1심 유죄에 이재명 직격…"침묵은 비겁" 랭크뉴스 2024.06.08
27315 멕시코 여성 정치인 또 피살… “자택 찾아온 무장 괴한 공격” 랭크뉴스 2024.06.08
27314 ‘따끈따끈’ 제주 신상 호텔···이호테우 해변과 특급호텔 수영장 품은 신라스테이 플러스 랭크뉴스 2024.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