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NCT에 스타벅스 불매를 촉구하는 해외 팬의 소셜미디어 계정


“시즈니와 함께 보이콧하자”

K팝 보이그룹 NCT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공격으로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했다. 한국 스타벅스와 함께 30일부터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는 NCT에게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기업과 손잡지 말라”는 팬들의 요청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NCT와의 컬래버레이션을 알리는 한국 스타벅스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팬들이 반대 메시지를 남겼다.


한국 스타벅스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팬들은 “NCT와 스타벅스 간 계약을 삭제해 주세요. NCT와 스타벅스의 콜라보레이션은 받아들이지 않습니다”라거나 “아직도 이게 귀엽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스스로를 비난하세요. 계속해서 보이콧해주세요.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눈을 떠주세요” 같은 댓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스타벅스는 창업자인 하워드 슐츠가 1998년 이스라엘에서 ‘시온의 친구상’을 받는 등 친이스라엘 성향을 드러내 왔다. 현재는 경영에서 손을 뗀 상태이고, 미국 스타벅스 본사도 이스라엘과의 관련성을 부정한다. 그럼에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 분쟁이 벌어질 때마다 스타벅스는 불매운동의 표적이 되고 있다.



해외의 K팝 팬들도 자신들이 아끼는 아이돌들이 스타벅스와 관련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NCT의 해외 팬클럽 계정에는 아예 한글로 불매운동을 촉구하고 있기도 하다. 같은 NCT 멤버인 도영 역시 지난해 한국맥도날드 모델이 되면서 해외 팬들로부터 보이콧을 요청 받았다.

맥도날드 광고 모델로 활약한 NCT 도영이 지난해 성탄절을 맞아 맥도날드 마크가 달린 눈사람 사진을 올렸다가 해외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10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이후 소셜미디어에 팔레스타인 지지 게시물을 올린 자사 노조를 상표권 침해 혐의로 고소해 일부 소비자의 외면을 자초한 부분도 있다. 반이스라엘 여론에 휘말려 곤욕을 치르는 기업은 스타벅스만이 아니다. 맥도날드, KFC, 피자헛, 코카콜라, 펩시 등 미국에 본사를 둔 식음료 기업들이 중동과 동남아시아의 이슬람권 국가에서 불매 운동에 시달리고 있다. 스위스 식품기업 네슬레의 경우 이스라엘에 공장이 있다는 이유로 친팔레스타인 성향 소비자들의 표적이 됐다. 팔레스타인의 오랜 우방인 말레이시아에서는 KFC 매장 108곳이 불매 운동을 견디지 못하고 영업을 일시 중단했다.

팔레스타인 지지를 표명한 K팝 아이돌들도 있다. 카드의 리드래퍼 BM은 팔레스타인을 위한 기도를 팬들에게 요청하는 트윗을 남겼고, 아이콘(iKON)은 2015년 앨범에 ‘팔레스타인을 구하자’는 문구를 넣었다. BTS의 RM도 팔레스타인 출신 파에즈 바라캇의 전시를 참관하고 사진을 남겼다. 박재범 역시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메시지를 소셜미디어에 남겼다. 샤이니 멤버 종현도 생전에 가자 지구의 사진을 포스팅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1921 이마트 ‘피코크’ 300종 가격 40% 전격 인하 랭크뉴스 2024.07.18
21920 복지부 '36주 낙태' 살인죄 엄포에…여성계 “한심한 책임 전가” 규탄 랭크뉴스 2024.07.18
21919 "밴쿠버 때 괴로웠다"…김연아에 밀린 아사다 마오, 14년 만 심경 고백 랭크뉴스 2024.07.18
21918 축협 '문체부 조사' 반발에…장미란 "해결 방법 함께 찾자는 것" 랭크뉴스 2024.07.18
21917 한동훈, '羅 공소취소 부탁' 발언 사과…"신중하지 못했다" 랭크뉴스 2024.07.18
21916 별내선 연계 강화·수석대교 건설…수도권 동부지역 교통 개선 추진 랭크뉴스 2024.07.18
21915 한동훈, 나경원 공소 취소 청탁 폭로에 "신중하지 못했다" 사과 랭크뉴스 2024.07.18
21914 아파트 단지 안 계단, 폭포처럼 물이 콸콸콸…산책로도 물에 잠겨 [제보] 랭크뉴스 2024.07.18
21913 엔비디아로 몰린 서학개미… 상반기 국내 투자자 보유 외화증권 사상 최대 랭크뉴스 2024.07.18
21912 변우석 과잉경호에 인천공항 사장 “이 정도 엉뚱한 행동은 처음” 랭크뉴스 2024.07.18
21911 하킴, 슈머, 펠로시까지 민주당 지도부 일제히 바이든 사퇴 요구 랭크뉴스 2024.07.18
21910 충남 서북부 일대 호우경보…당진 시내 잠기고 서산 빗물 역류 랭크뉴스 2024.07.18
21909 정부 "미복귀 전공의, 의무사관 후보생으로 군 입대해야" 랭크뉴스 2024.07.18
21908 상속재산 받으러 은행 들락날락... 이젠 편하게 인출하세요 랭크뉴스 2024.07.18
21907 치매약 레켐비, 여성과 非백인 환자에게 효과 없나 랭크뉴스 2024.07.18
21906 수도권·충청·강원 저녁까지 시간당 최대 70㎜ 폭우... 내일은 소강상태 랭크뉴스 2024.07.18
21905 마라톤 우승한 ‘스프레이 뿌려 만든 신발’···올림픽도 접수할까 랭크뉴스 2024.07.18
21904 정서위기 학생에 멍드는 교실... "지원하려 해도 '내 새끼는 내가' 거부에 막혀" 랭크뉴스 2024.07.18
21903 김두관 “연임, 2년 뒤 지선 공천용이냐” 이재명 “그야말로 상상” 랭크뉴스 2024.07.18
21902 ‘하남 교제살인’ 가해자 측, 첫 공판서 조현병 주장…유족 분노 랭크뉴스 2024.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