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재직 당시 내부 기밀자료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 안승호 전 삼성전자 IP센터장(부사장)이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안승호 전 삼성전자 IP센터장(부사장)이 삼성 내부 특허 자료 등을 유출한 혐의로 30일 구속됐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안 전 부사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안 전 부사장은 부정경쟁방지법 위반(영업비밀 누설 등) 혐의를 받고 있다.

안 전 부사장은 삼성전자에서 9년여간 특허 전략을 총괄했던 인물이다. 그는 2010~2019년 삼성전자 IP센터장으로 근무하다가 퇴직한 후 특허 법인 시너지IP를 설립했다. 그는 회사를 설립한 뒤 음향 기기, 이어폰 업체인 테키야와 함께 “삼성전자가 테키야의 특허를 무단으로 갤럭시S20 시리즈 등에 활용했다”는 이유로 2021년 미국 텍사스 동부법원에 삼성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삼성전자는 2022년 2월 시너지 IP와 테키야를 상대로 맞소송을 제기했다. 재판 과정에서 안 전 부사장이 중국계 지식재산권 전문 기업과 삼성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소송 비용도 지원받은 사실이 밝혀진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미국 법원은 삼성의 손을 들어줬다.

검찰은 안 전 부사장이 삼성전자 IP센터 직원 이모씨에게 부탁해 내부 기밀 자료인 특허 분석 정보를 건네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 1월 안 전 부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한차례 청구했지만 기각된 후, 재청구해 신병을 확보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9235 "폭탄인줄" "미사일보다 겁나"…北 오물풍선 서울까지 덮쳤다 랭크뉴스 2024.06.02
29234 전북 군산 철인 3종 경기 참가자 1명 사망…경찰, 경위 파악 중 랭크뉴스 2024.06.02
29233 정부, 대북 확성기 재개 논의한다…북 오물풍선 살포 대응 랭크뉴스 2024.06.02
29232 [일문일답] 이복현 금감원장 “금투세, 유예 아닌 폐지돼야” 랭크뉴스 2024.06.02
29231 "CCTV 지켜보고 메신저 사찰…과도한 감시는 직장내 괴롭힘" 랭크뉴스 2024.06.02
29230 해저 자원 찾는 ‘바다 위 MRI’ 탐해 3호 타 보니 랭크뉴스 2024.06.02
29229 배민, 다음달부터 신규점주에 ‘포장주문 중개이용료’ 부과 랭크뉴스 2024.06.02
29228 “어딜 감히 큰 도장을?”…MZ 공무원 내몬 것은 무엇이었나 랭크뉴스 2024.06.02
29227 민주 "與 시간끌면 법대로 원구성…18개 상임위 다 가져올 수도" 랭크뉴스 2024.06.02
29226 북한이 살포한 ‘오물 풍선’…경북 예천·안동서 발견 랭크뉴스 2024.06.02
29225 배달 라이더 응급조치로 식당 사장 목숨 구해…경주 이태훈씨 랭크뉴스 2024.06.02
29224 야스쿠니 간 중국인 바지춤 잡더니‥"핵 오염수 응징"에 日 '발칵' 랭크뉴스 2024.06.02
29223 “이제 포장도 수수료?”… 배민 ‘기습 유료화’에 부글 랭크뉴스 2024.06.02
29222 조국 "최태원과 노소영 재산 출발점은 '정경유착'" 랭크뉴스 2024.06.02
29221 '엘시티 부실수사' 논란... 한동훈, 전직 기자 손배소 패소 확정 랭크뉴스 2024.06.02
29220 운전 중 휴대폰 보다 '쾅'…4명 숨졌는데 버스기사 집유, 왜 랭크뉴스 2024.06.02
29219 군산 국제 철인3종 경기 참가 60대, 바다에서 사망 랭크뉴스 2024.06.02
29218 북한, 나흘만에 또 대남 오물 풍선…이번엔 600여 개 랭크뉴스 2024.06.02
29217 2년 연속 ‘세수 펑크’ 날까… 작년만큼 걷으면 30조 규모 세수 결손 랭크뉴스 2024.06.02
29216 “구속된 김호중, 최소 징역 3년 예상”… 팬들 청천벽력 랭크뉴스 2024.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