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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지TV 보도
일본 도쿄의 ‘라멘지로’에서 손님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후지TV 보도 화면

[서울경제]

일본의 한 식당에서 갑자기 화재가 발생해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와중에 손님들이 대피하지 않고 태연하게 식사를 하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

30일 일본 후지TV에 따르면 지난 28일 도쿄 신주쿠 가부키초의 유명 라멘 전문점 ‘라멘지로’에서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곳은 돼지고기 요리로 일본 라멘에 널리 사용되는 차슈를 산더미처럼 쌓아 올린 곳으로 유명하다. 이 식당의 마니아층을 부르는 ‘지로리언’이라는 용어가 생길 정도로 인기가 높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화재 당시 식당 안에서 불길이 천장까지 치솟고 연기가 자욱한 가운데 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들은 식사를 계속하고 있었다. 식당 종업원은 불길이 커지자 대피를 지시했다. 이 화재로 인한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럼에도 영상의 이러한 모습에 대해 위험한 행동이었다는 비판이 일본 누리꾼들을 중심으로 나왔다.

일본 경찰에 따르면 화재 원인은 주방 기름 발화로 알려졌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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